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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밀 리와인드' 보고 왔어요..


BY you68 2013-07-16 10:07:20

가장 행복했던 때로 돌아간다.. 

 

생각만 해도 미소 짓게 되는 상상입니다.

 

까밀의 표정과 눈빛의 변화가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돌아가신 엄마를 자고 일어났는데 다시 만나다니요.

 

25년이나 지나 학교에서 친구들을, 그리고 첫사랑인 남편을 다시 만나다니요.

 

엄마의 죽음을 앞두고 그저 지켜보아야만 하는 그 마음을

 

눈빛만으로 오롯이 표현해 내시더군요.

 

제가 16살로 돌아갔다면 내 삶을 바꾸기 위해서 노력했을까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기는 할까요?

 

마지막 흰 눈이 덮힌 길을 또각또각 걸어가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지난 세월과 사랑을 기억속에 가진채 새로운 발자욱을 남기며 걷는 모습이요.

 

까밀은 이젠 술에 갇혀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지는 않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