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보통 아줌마이지만,,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결단력이 있는 '오현숙씨'를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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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기 전 8년 간 꾸려오던 공장을 접고 임대를 내주었다. 그는 “어느 날 거울을 보니 내 얼굴이 너무 험악해 보였다. 이렇게 지쳐가면서 힘들게 살아야 하나 싶어 회사를 접었다”라고 말했다. 여행을 가기 위해 이제 갓 대학 1학년생이던 아들을 군대에 보내버린 웃지 못할 사연도 있었다. 당시 딸은 일본에서 유학 중이었다. 오씨는 “아이들을 다 내보내고 집은 세를 내놓았다. 그 돈으로 여행 경비를 충당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세 가족은 서로 다른 나라에서 2년여 간의 긴 시간을 보냈다.
아시아·남미·북미·아프리카·유럽 등 전세계 50개국을 돌아다녔다. 그중에서도 오씨는 ‘가장 살고 싶은 곳’으로 브라질을 꼽았다. 그는 “아주 작은 어촌 마을에 묵었는데, 숙소가 바닷가 앞 2층이었다. 아침에 산책을 하다 보면 모래 감촉도 너무 좋고, 배가 들어올 때 주위에서 맴돌고 있으면 생선을 얻어먹기도 했다. 매일매일이 여왕 같은 일상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오씨는 여행 경비에도 신경을 썼다. 실제로 그가 19개월간 쓴 돈은 2천8백만원가량. 보통 여행에서 1년에 2천5백만원의 경비가 드는 것을 감안할 때 그의 절약은 눈물겨웠다. 한국에서 쓰는 생활비보다도 적게 쓴 셈이었다. 가능한 경비를 적게 쓰기 위해 육로를 이용했다. 항공권도 대륙을 순환하는 저렴한 티켓을 끊어 한 번에 해결한 경우도 있었다. 한국에 돌아온 오씨는 현재 ‘보통 아줌마의 세계 일주’를 기록한 책 출판과 방송 출연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는 한국에 있는 보통 아줌마들에게 한마디 덧붙였다. “꿈만 꾸지 말고 도전을 해라. 용기를 내면 생각지도 못했던 덤을 한 아름 얻는 행운을 만나기도 한다.” 오씨의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이 된 19개월의 세계 일주. 그는 보통 아줌마의 꿈을 현실로 보여주었다. |
저도 그럴 수 있을까요? 이 분의 용기 멋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