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내가 인생을 바친 공간에 기부할 수 있을까요? 기부라는 건 금액을 떠나 어떤 마음을 가지고 나의 것을 내 놓느냐가 중요한데, 이 분은 공부하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내놓은 마음이 훌륭한 거 같아요.
2010 대한민국 아줌마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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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인근에서 25년간 하숙집을 운영하던 최필금<사진 왼쪽> 씨가 고려대학교 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쾌척했다. 고려대는 지난 3일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이기수<오른쪽>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대학교 발전 기금 기부식을 가졌다.
최필금 씨는 사장은 “평소 학업을 다 마치지 못하고 공부를 많이 못한 것이 아쉬워서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매달 30만 원 씩 꼬박꼬박 붓던 곗돈을 탔을 때 고려대 학생들을 위해 의미 있게 쓰고 싶어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고등학교도 마치지 못한 것이 아쉬워 사정이 어려워 공부하기 힘든 사람을 돕기 위해 하숙집을 시작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최필금 씨가 기부한 기부금은 고려대 일반 발전기금 및 운초우선 교육관(사범대 교육관)기금으로 사용된다. 고려대는 운초 우선 교육관 308호를 기부자에 대한 예우로 ‘유정 최필금 강의실’이라 명명해 현판식을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