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들과 율동을 하는데 팔이 무거웠다.
두번 추고 헉헉거렸다.
가뿐하던 몸. 무얼먹어도 살찌지 않아 축복받던 몸.. 삼십년간 변하지않던 체질이 아줌마가 되어 바뀌었다.
이뿐옷들이 나를 뱉어내고 남편과 아이들은 나를 밥통으로 아는지 나만 보면 밥달랜다.
정말 내가 아줌마라 느꼈을때는 불의를 보고 참지못했다는 것이다.
아가씨였으면 조용조용있었을텐데 할머니가 어떤주정뱅이에게 욕을 먹길래
도와주려고 그만하세요 했다가 나한테까도 살면서 못듣던욕을 한꺼번에 다 퍼부었다. 들고있던짐 다 던져놓고 경찰서에 신고해서 넘겨버렸다. ㅠ
.... 속에 아줌마가 계속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