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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체험 극과 극 노공과 李씨의 러시아 기행


BY 2008-10-01

명박씨가 러시아에서 수모를 당하고 있다. 공항에 겨우 차관급이 나와서 영접을 하지 않나 푸틴과의 대화에선 푸틴이 50분 이상을 지각하는 결례를 범하는 등 무시를 당했다.

상황이 이러자 외교부에선 유례가 없던 성명서를 다음 아고라에 올렸으나 누리꾼들로부터 뭇매만 맞고 의혹은 눈덩이처럼 더 커졌다.

가관인 것은 청와대의 해명인데 이 대통령과 푸틴 총리와의 면담은 알려진 것과 달리 50분이 아닌 40분 늦게 시작됐다며 회담 시간은 1시간여 정도였다고 말했다. 아놔 이뭐병 뺨따구 10대 맞은 게 아니고 사실은 8대만 맞았다, 성폭행 3회 당한 게 아니고 1회 당했다...이런 거와 마찬가지. 개망신 당했으면 가만히나 있지 뭔 잡소리를 또 덧붙이나.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080930031202343&p=akn&RIGHT_COMM=R4

자 그럼 과연 노대통령이 2004년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는 어땠을까?
당시의 신문기사로 한번 비교해보자.
옛다 !! 명박씨 비교체험 극과극이다!


[서울신문 2004.9.22]|모스크바 박정현특파원|

노무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0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 도착하자마자 푸틴 대통령과 갑작스러운 ‘사저 비공식 만찬회담’을 가져 관심을 모았다.물론 사저 회담은 푸틴 대통령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게다가 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21일 단독정상회담에 우리측에서 권진호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만 배석해 눈길을 끌었다. 노 대통령은 저녁 8시45분(한국시간 21일 오전 1시30분) 모스크바 근교 푸틴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해 회담을 가졌다.

수행원 없이 양측에서 통역 한 명씩만 배석한 가운데 두 정상은 밤 11시까지 무려 2시간15분 동안 대화를 나눠 허심탄회한 속내를 털어놨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한반도 정세와 북한 핵문제에 대한 얘기가 오가지 않았겠느냐.”고 관측했다.

외교소식통들은 특히 21일 단독정상회담에 권진호 보좌관만 배석한 것은 북핵,한반도 안보문제를 집중 논의하려는 두 정상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러시아에서는 친밀감을 표시하기 위해 이런 사저회담을 종종 갖고 있으며,한국 대통령 가운데 러시아 정상과 사저회담을 한 대통령은 노 대통령이 처음이다.

정우성 대통령 외교보좌관은 “20일 아침 카자흐스탄을 출발하기 전 러시아측으로부터 사저 만찬 회담을 갖자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푸틴 대통령이 노 대통령에게 사저 만찬 회담을 요청한 것은 친밀한 관계를 중시하고 노 대통령과 우의를 돈독히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방콕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이어 두 번째 만난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아르메니아 등 독립국가연합(CIS) 국가의 정상,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등과 사저 회담을 가진 바 있다.

정우성 외교보좌관은 “회담을 가진 푸틴 대통령의 사저는 평소에 푸틴 대통령이 생활하면서 크렘린으로 출퇴근하는 곳”이라면서 “교외의 주말별장인 ‘다차’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봤냐? 노무현대통령은 당신처럼 카트를 몰지도 않았고 미친 뭐를 수입해주지도 않았다... 이게 바로 노통이다!


방송은 ‘이비어천가’ 인터넷에선 ‘러시아 푸대접’ 논란

푸틴이 늦자 비난은 MB에게...
입력 :2008-09-30 10:31:00  

[데일리서프 민일성 기자] 러시아 외교부차관이 이명박 대통령을 공항에서 영접한 데 이어 총리 면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40분 늦게 도착해 ‘외교적 결례’ 논란이 30일 또다시 일었다. 청와대는 푸틴 총리 측이 사전에 양해를 구했다고 해명했지만 누리꾼들은 차관이 공항에 나오고 총리가 대통령을 장시간 기다리게 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모스크바 크렘린궁의 녹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하는 등 10개항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러시아 정부 영빈관에서 푸틴 총리를 만나 에너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그러나 푸틴 총리가 약속시간에 비해 40분 늦게 도착한 것.

 

이에 대해 청와대측은 “푸틴 측이 ‘미국발 금융 위기 극복을 위한 500억 달러 긴급 지원 발표를 TV 생중계로 하게 됐기 때문에 면담을 좀 늦춰달라’며 사전에 양해를 구해왔다”면서 “이 대통령은 크렘린궁 영빈관에서 다른 일정을 소화하다 푸틴의 도착 시간에 맞춰 총리 영빈관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한국대사관 관계자도 푸틴 총리 측이 1주일 전쯤에 면담이 늦어질 수 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또한 언론의 보도와는 달리 50분이 아니라 40분이라고 청와대는 해명했다.

 

그러나 언론은 ‘50분 늦은 푸틴 총리’에 초점을 맞춰 보도하기 시작했다. 조선일보는 “푸틴, 방송 일정 이유로 이대통령 면담 50분 늦춰”란 제목으로 보도했고 한겨레신문도 “50분 늦은 푸틴 총리…외교적 결례 논란”란 제목으로 예정보다 늦은 면담 상황을 전했다.

 

청와대가 50분이 아니라 40분이라고 해명하자 일부 언론들이 40분으로 수정하는 등 해프닝이 일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창피하다”, “일국의 대통령이 가는 곳마다 푸대접이다”, “과거 민주정부때는 이런 결례가 없었다”는 등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다.

 

포털사이트의 누리꾼 ‘유령’은 “이쯤 되면 푸틴은 이 대통령을 아주 우습게 여기는 거다”며 “부시 골프카트 운전하고 일본 왕한테 머리나 조아리고 중국 가서도 홀대받았는데 푸틴이 이 대통령을 허접하게 여기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누리꾼 ‘ak40’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푸틴이 직접 마중 나와 영접하고 아주 깍듯한 예우를 했다”며 “이 대통령은 어디가도 대접을 못 받는다”고 한탄했다.

 

조선닷컴의 누리꾼 맹모씨도 “일개 총리가 자국을 방문하는 대통령을 기다리게 하는 결례가 어디 있냐”며 “그냥 돌아와라, 이런 망신이 있나”라고 성토했다.

 

이모씨는 “차관급 의전은 간소화된 러시아 관행이었고 우리나라도 그런다고 (청와대가) 했는데, 미국, 중국 대통령들 올 때 (러시아에서) 장관이 나갔었다”며 “어떻게 이 정권은 무슨 말 만하면 항상 다 거짓말이냐”며 청와대 해명을 반박했다.

 

공항에서 차관이 이 대통령을 마중 나온 것에 대해 외교부가 이례적으로 포털사이트 다음의 토론광장 아고라에 글을 올려 “푸틴 전 대통령 시절부터 간소화된 러시아의 의전관행에 따라 이뤄진 것일 뿐 결례 지적은 오해”라고 해명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반면 “‘구걸외교’라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조선닷컴의 문모씨는 “결례인건 맞다. 하지만 늦장 부리는 건 그들의 몸에 밴 습관이다”면서 “실리외교를 표방한 이 대통령이 이런 일로 위축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홍모씨도 “국익을 위해서는 구걸외교라도 해야 한다”고 의견을 보탰다.

 

한편 29일 저녁 한·러 정상회담에 대해 공중파 방송 3사가 일제히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생중계를 해 논란이 일었다. KBS, MBC, SBS는 오후 7시대에 ‘뉴스특보’ 형식으로 일제히 같은 시간에 비슷한 내용을 생중계했다.

 

더 나아가 SBS는 특보로 늦춰진 ‘8시 뉴스’에서 정상회담을 헤드라인 뉴스로 다시 다뤘다. KBS, MBC가 9시 뉴스에서 멜라민 파문과 종부세 개편안, 환율 급등 등을 주요 뉴스로 다룬 것과는 대비되는 보도편성이다.

 

이날 양국이 협의한 것은 2015년부터 러시아 천연가스를 우리나라로 들여오는 사업을 추진하고 양국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하는 등 이전 정부에서부터 추진해온 내용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004년 9월 21일 푸틴 전 러시아 대통령과 ‘포괄적 동반자 공동선언’을 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않은 정상회담을 방송 3사가 일제히 생중계 한 것은 전파낭비로 ‘과잉 충성’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일성 기자

안에서 새는 바가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