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달 사이 기업형 슈퍼마켓(SSM) 에 대한 논쟁이 뉴스를 타고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막대한 자금력과 물류시스템을 가진 대형유통업체에서 슈퍼마켓 형태로 동네 소매상권에 진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주력으로 삼았던 대형마트의 성장세가 정체되고, 대형마트의 부지확보 및 신설허가가
까다롭다는 이유와 기존의 물류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때문입니다.
기업형수퍼마켓 SSM이란? Super Supermarket의 약자로 대형 할인마트와 동네 슈퍼마켓의 중간 정도의 크기와 형태로 일명 대형슈퍼마켓이라 불린다. 매장규모가 300 ~ 1000평으로 동네 수퍼마켓 보다 크고 대형할인마트 보다 작으면서, 편의점 수준의 깔끔한 매장과 시설을 갖추고 동네상권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소매점을 말한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할인마트 3사의 지난해 매출 증가율은 -0.2%로 뒷걸음질 쳤고, 지난해 4분기엔 -6%를 기록하는 등 성장이 정체되고 있습니다 (2006년, 2007년엔 각각 1.9%, 3.8%였다)
반면, 기업형 슈퍼마켓(SSM) GS수퍼의 2008년 매출액은 8700여 억 원으로 전년대비 16% 성장했으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롯데슈퍼도 각각 전년대비 73%(2007년 2300억->2008년 4000억), 39%(2007년 5878억->2008년 8200억)늘었습니다.
한국유통학회장은 “가격보단 편의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가까운 곳에서 편하고 안전하게 물건을 살 수 있다면 금상첨화로 여기기 때문에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인기를 기반으로 한 SSM의 성장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 아닌, 기존 동네 시장 상권을 흡수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지역 동네상권과 갈등을 빚을 수 밖에 없습니다.
중소기업 중앙회가 지난 5월 300개 슈퍼마켓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형 슈퍼마켓(SSM) 입점이 주변 중소유통업에 미치는 영향’ 결과를 보면, 영세 슈퍼마켓 하루 평균 매출액이 129만원에서 85만원으로, 일일 평균 고객수가 128명에서 81명으로 감소했다고 합니다
또한 SSM은 몸집 큰 슈퍼마켓이기 때문에 기존 슈퍼와 동일한 제품도 팔고, 효율적인 유통시스템을 통해 정육, 청과, 신선제품까지 판매하며, 마케팅 능력 또한 기존 소규모 개인 상점들과 비교할 수 없기 때문에 지역상권의 반발은 이유기 있다고 하겠습니다.
영세상인들은 “대기업이 지역상인의 밥그릇까지 침범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대형 유통사는 “질 좋고 값싼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소비자의 선택의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SSM의 진출에 대해 몇 가지 대응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첫째는 제주시
두 번째는 SSM으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의 해결과 사전 조정 권한을 중소기업청에서 지역 시, 도지사에게 대폭 위임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자체는 SSM의 영업시간, 점포면적, 취급품목 제한 등 핵심 쟁점 사안에 대한 조정 권한을 갖게 됐습니다.
하지만, 항상 중요한 것은 소비자입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어느 한 곳을 두둔하기란 어렵습니다.소비자에게 비용적인 이익 뿐만 아니고, 선택의 폭을 보장하는 형태로 발전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기업형 슈퍼마켓(SSM) 진출을 찬성 할 수도 반대 할 수도 없다는 것이 정답일 것입니다
영세상권과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상생할 수 있는 주부들의 아이디어, 의견을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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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상권은 모두가 나서서 상생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면 "찬성"
자본주의의 논리대로 자발적인 힘의 논리에 따르는 것이 맡다면 "반대"를 체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