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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론과 대통령론


BY 이박사 2009-11-30

세종시에 관한한 당론은 세종시 원안 고수였다.

그런데 슬그머니 당론은 들어가고 대통령의 수정론이 당내에서

힘을 쓰기 시작했다.

한나라당의 당론은 지난 국회때의 표결결과가 당론이고

그 후에 문제가 된적없이 꾸준히 세종시원안 집행이었다.

 

그런데 정운찬총리를 내정하고 부터

정운찬총리입에서 세종시 수정안을 공식화하기 시작했다.

그 순간부터 한나라당은 내부분열이 시작된 계기가 된것이다.

 

한반도대운하가 야당의 반대와 친박근혜계의 반대를 기점으로

국민적 여론이 반대로 돌아서고

이명박대통령은 자신의 임기중에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뉘앙스를

여러차례 표현해 왔으니 물건너 간것으로 보아진다.

똑부러지게 한반도 대운하를 포기한다 라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임기중에는 이제 꺼낼 엄두를 내지 못할 것이다.

 

민주당에서는 세종시의 수정을 반대하여 야권의 연대를 하겠다고 했다.

그중에는 친박연대와 한나라당의 박근혜계까지 공동전선을 구축하겠다고한다.

민주당의 주장대로 야권이 힘을 합칠 수는 있을것이다.

거기에다가 한나라당내의 수정반대론자들과 연대하겠다는 생각인것같다.

민주당의 행보는 매우 전략적인 것으로 타당성이 있다고 본다.

 

한나라당의 당론이 원안 추진이었으니 일견 문제될것이 없다고 보여지는데

이명박대통령의 돌발적인 세종시 수정제의로 한나라당은 혼란스러워 진것이다.

그러나 원칙대로 당론대로 따르겠다는 한나라당의 의원수가 늘어나면

그것을 대통령도 막을 수 없는 일이 된다.

이미 여론은 야당편에 섰고 대통령은 최후의 선택을 해야하는

길목에 서있다고 보여진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당론을 따를 것이냐 대통령을 따를 것이냐를 선택해야한다.

그것은 민심과 여론을 따를 것인가 정부의 결정을 따를 것인가에 대한

결정을 해야할 시점이다.

 

한나라당이 시끄러워 진다고 해도 그것은 대통령의 책임이고

수정론자들의 책임임인 것이다.

대통령과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은 대통령을 중심으로 다시 뭉치면 될것이다.

박근혜 전대표를 향해서 해당행위라느니 당을 떠나라느니 하는

몰염치한 말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해보지만

혹시 그런 소리 하는 사람 있으면 당론을 거부한 죄로

당 윤리위원회에 해부해야한다.

 

한나라당이 시끄러워 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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