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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하다 다치는게 신종플루?보험사상대로 1인시위를 하고있어요


BY 까미꼬리 2010-01-19

발 신 : LIG 손해보험가입자 이승택(010 2774 7507)
홈 피 : http://cafe.daum.net/ehehsptnv(안티 LIG 손해보험 카페)
제 목 : 축구하다 다치는게 신종 플루
날 자 : 2010년 1월

 




1.
2005년 8월 LIG 손해보험에 가입할 당시 나는 교통사고로 안산 사랑의 병원에 입원하고 있었다.


#
그런데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환자를 가입시키는 건 불법이다.

하지만 LIG손해보험사 직원은 열심히 가입을 권유하여 보험을 3개나 들었다.

LIG는 불법인줄 알면서 그의 상관인 팀장이 서류를 만들어 주었고,

또 그 상급자가 승인해 보험을 가입했다.

 


2.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2007년 4월 축구를 하다 다쳐 지급받았다.

 



#
하지만 보험금을 지급받고 2주후 200만원을 누락시켰다는 걸 알았다.

베테랑 보험사 직원은 "실수였습니다." 하고 말하면서 누락된 금액을 입금했다.

하지만 보험금 지급이 의심스러워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하자 보험사 팀장이

장문의 사과편지를 등기로 보내며 60만원을 더 입금했다.

 그리고 다시 "다시 실수였습니다." 하고 말했다.

3.
보험금 지급은 보험사 직원만 아는 신비한 공간이다.

그리고 자기들 마음대로 한다. 그들은 축구하다 다친 걸 질병으로 산정해

보험금을 지급했다.

2년 후 우연히 친구들과 보험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내가 질병이 아니라

상해로 보상을 받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다시 진단서를 발급받아 보험사로 보냈다.


#
보험사가 질병으로 산정한 이유는 질병으로 산정할 경우 1000만원이면 가능하지만

상해로 할 경우 3000만원이 넘게 지급해야 한다.

 

 



4.
2008년 6월 11일 광화문 네거리에서 아침에 머리를 다쳐 보험사에 서류를 보냈다.

 

 


#
LIG보험사는 그 중 일부를 지급하고,

2008년 12월 안산지방법원에 가입자가 "자의적으로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았다

(보험사가 재판을 건 핵심 내용)."고 주장하며

채무부존재소송(보험금을 지급할 이유가 없다.)을 제기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내가 엄살을 부리며 자의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다른 병원 의사의 진단서 한 장 제시하지 않았다.

 


대체 누가 무엇을 근거로 내가 아픈 걸 판단할 수 있나?

담당 재판관이 있는 자리에서 LIG 변호사에게

내가 고려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니까

삼성의료원이나 서울대병원에 의뢰해 신체감정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LIG는 이를 거절했다.

대체 내가 엄살을 부리고 있는 건 어떻게 알지?

혹시 축지법으로 걷는 허경영씨가 알려줬나?

하지만 나는 소송을 하다 너무 지쳐서 포기하고 말았다.

 


5.
2008년 6월 11일 위의 건으로 현대해상보험에 든 운전자보험이 있어 서류를 보냈다.

그런데 여기서도 삑사리 나는 일이 발생했다.

 


#
현대해상보험은 총 400여만 원의 보험 중 200만 원을 누락시키고 있다가

LIG손해보험과 재판이 시작되자 두 달 후 슬그머니 200만 원을 입금했다.

보험사나 통신 회사도 그렇지만 만원짜리 이벤트에만 당첨되어도 고객님

행복하시라며 얼마나 요란한 광고멘트를 보내던가.

그런데 현대해상보험 200만 원을 입금하고도 전화 한 통 없었다.

전화를 걸어 왜 돈을 입금했는지 물었다. 보험사 직원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실수로 누락된 보험금입니다." 하고 말했다.

LIG가 재판을 걸어오지 않았다면 이 역시 모르고 넘어갔으리라. -.-

 

 



보험사 실수는 너무 상습적이다. 멘트도 바꾸지 않는다.

 

 

추신 

 

LIG손보사는 기자들에게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제가 마치 보험범죄를 노리는 자인 것처럼 엉뚱한 사실을 유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험범죄를 노리는 사람치고는 제가 가입한 보험과 가입금액이(17만원) 너무 소박하지 않나요?

 

 

 

그리고 보험계의 사설탐정(파란손해사정의 팀장이면 최고의 베테랑)을 3주나 고용하고, 

또 강남경찰서 정보과, 안산경찰서 정보과를 동원해 뒷조사를 벌이고도

LIG손보사가 가장 좋아하는 고소 고발, 또는 소송으로 가지 못하는 것을 역으로 보면 

가입자에게 혐의점이 없다는 것을 LIG가 밝혀준 것이겠죠. 

 

 

모든 보험사는 고객과 분쟁을 할 때 법정 소송을 가장 선호한다고 합니다.

 이유는 소송이 가입자를 대응하는 보험사의 기본 메뉴얼로서 2년 동안 

지루한 법정 소송을 끌고가면 가입자가 스스로 지쳐 소송을 포기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소송을 포기했지만 1인 시위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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