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03

말도안되는 책임 공방..


BY 필독 2010-04-21

사고만 터졌다 하면 윗대가리한테 모든 책임을 물고 짜르네 마네 말이 많은 곳이 우리 사회다.
이번 천안함 침몰 사건만 봐도 그렇다.


그렇지 않아도 혼란한 시점에 모든 여론이 군에게만 무조건적인 책임을 물고 장관을 문책 하고 있다. 물론 이번 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지고 문책이 필요하다면 마땅히 받아야 하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모든 일엔 때가 있는 법 아닌가..!?
마지막 실종 장병 한명까지 최선을 다해서 구조하고, 명확한 사고 원인 규명 이후에 문책을 물어도 절대 늦지 않다. 천안함 사고는 현재도 진행 중인 상황으로 앞으로도 어떠한 변수가 있을지 어떠한 호재가 있을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면 군은 가장 큰 피해자 중의 하나지만 사고 발생 이후 어느 누구하나 군에 입장에 서서 말하는 이 없었다.


오늘도 거친 바다위에서 외로이 고군분투하는 군에게 일방적인 책임을 묻기보단 오히려 보호하고 감싸주어야 함을 말하고 싶다.


책임 문제는 지금 당장에 따지기 보단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조사 결과가 나온 뒤에 따지는 것이 가장 올바른 순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