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9일 일본의 에다노 관방장관이 원전 연료봉이 녹아 심각한 상태라고 밝힌 데 이어, 4월 4일에는 일본 근해에서 어획된 까나리에서 대량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독일기상청(DWD)과 노르웨이 대기연구소는 방사성 물질이 우리나라 남한지역에도 퍼질 것이라고 예고하였다.
또한 “원전 인근 잡초에서 1986년 소련 체르노빌 원전 사고 수준의 세슘이 발견되면서 일본 정부가 ‘패닉’ 상태에 빠졌다”는 소식도 들린다.
우리에겐 너무나 가까운 이웃 나라의 일이어서 방사능 오염이 우리에게 언제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많은 사람들이 하루하루 언론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다.
속수무책인 상태로 그냥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원자탄에 피폭되고서도 89세까지 산 의사
방사성 독소 해독 방법에 관한 과학적 연구 실적은 그리 많지 않지만, 역사의 교훈 속에서 그 실마리를 찾아볼 수는 있다.
1945년 히로시마에 이어 나가사키에도 원폭이 투하되어 수많은 사람들이 방사성 독성으로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원폭이 폭발한 지점으로부터 불과 1.8킬로미터의 거리에 있던 한 병원만은 의사들 이하 직원, 환자 모두가 방사선 질환으로부터 살아남았다.
이 병원보다 원폭 폭발 지점에서 더 멀리 떨어진 병원에서도 많은 환자들이 방사선 피폭으로 죽어갔지만, 이 병원만은 그렇지 않았다.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을까?
이 병원은 나가사키의 성 프란시스코 병원이었다.
이 병원의 내과의사 추월진일랑(다쓰이치로 아키즈키, 秋月辰一郞)는 환자와 직원들에게 현미밥, 된장국,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 호박, 간장 그리고 천일염으로 식사를 하게 하였다.
피폭 당시 추월은 29세의 젊은 의사였다. 원자탄 폭발로 병원의 모든 시설들이 날아가 버리고 환자들에게 줄 약도 없게 되자, 그는 자신이 아는 모든 지식을 총동원하여 환자들을 어떻게 도울 것인지 곰곰히 추리해 보았다.
“나는 새로운 생물 물리학 또는 원자 생물학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다. 원자병에 대한 책도 논문도 없던 때였다...원자탄 폭발시 어떤 종류의 방사선이 방사되는지도 알지 못했다. 나는 진단을 하고 할 수 있는 데까지 추리를 했다. ‘아마 라듐, 뢴트겐선, 또는 감마선일지 몰라. 그것들이 아마도 인체의 조혈조직과 골수조직을 파괴할거야...' 나는 조리사와 직원들에게 명령을 내려서, 현미로 주먹밥을 만들어 여기에 약간의 소금을 치라고 했다. 그리고 매 끼니마다 짭짤한 된장국을 먹이도록 했으며, 설탕은 결코 쓰지 말라고 했다. 그들이 나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을 때, 나는 가차없이 냉혹하게 그들을 꾸짖었다.”
(T.Akizuki, M.D.,Documentary of A-Bombed Nagasaki, Nagasaki:Nagasaki Co.,1977);
추월의 추리는 옳았다.
놀랍게도 그가 처방한, 현미밥, 된장국, 해조류 위주의 전통적인 식사를 통해 그는 자신은 물론 병원 직원 및 환자 어느 누구도 잃지 않았다.
그는 피폭자들의 증언을 하나하나 모아 기록하여 [죽음의 동심원-나가사키 피폭 의사의 기록]을 출간하였다.
이 책은 영어로 번역되어 전세계에 출간되었고, 체르노빌 원전 사고의 피해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다.
추월은 피폭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89세까지 장수하였고, 지난 2005년 서거하였다.
아키즈키의 경험을 통해 세계는 방사능 오염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배우게 되었고, 또 그와 관련한 과학적인 연구들이 뒤이어 나오게 되었다.
1. 통곡식을 먹어라.
현미를 비롯한 통곡식은 해로운 방사선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한다. 통곡식을 먹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곡류는 음식 사슬에서 아래 단계에 있다. 따라서, 곡류가 오염물질이나 방사선에 노출되어도 먹이 사슬의 꼭대기에 있는 육류나 어류처럼 오염원을 농축하지 않는다.
2) 곡류에는 섬유질과 인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들 물질들은 방사성 물질을 흡착하여 배출해 준다.
3) 곡류의 섬유질은 변이 장을 빠르게 통과하도록 도와줍니다. 따라서 모든 독소의 배설도 빨라지게 된다.
4) 곡류는 강한 산성도 아니고 강한 알카리성도 아니다. 곡류는 우리 인체가 중성에 가까운 산도(pH)를 유지케 하면서 방사선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준다.
5) 통곡류는,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흉선에 없어서는 안될 비타민 B6을 제공한다. 또한 통곡류의 칼슘은 방사성 스트론튬이 들어오지 않도록 보호해주고, 통곡류에 들어있는 비타민 E와 셀레늄은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예방합니다.
2. 된장국을 먹어라.
1950년대 모스크바의 동쪽에 있던 한 핵무기 공장이 카라차이 호수에 폐기물을 버려 많은 지역민들이 방사선 증후와 암으로 고통을 겪게 되었다.
1985년이 되어서야 의사들은 치료 방식을 바꾸어, 식단에 된장국을 넣기 시작했다.
“된장은 말기암 환자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환자들에게 매일 된장을 먹였더니 바로 혈액이 개선되었습니다.” 당시 의사들의 증언이다.
일본 암연구소는 25년 동안에 걸쳐 26만 명의 환자를 3그룹으로 나누어 된장의 효능을 시험하였다.
첫째 그룹은 매일 된장국을 먹이고, 두번째 그룹은 일주일에 2-3회, 세번째 그룹에게는 전혀 된장국을 먹이지 않았다.
결과는 전혀 된장국을 먹지 않은 사람들이 된장국을 먹은 사람들보다 암 유병율이 50%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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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된장국에서 지비콜린 (zybicolin) 이라는 성분을 발견하였다. 이 성분은 스트론튬과 같은 방사능 물질과 또다른 독성 오염물질을 결합하여 체외로 배출하는 작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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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된장국에 말린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해조류를 5그램 정도 넣는다면, 방사능 독소로부터의 보호 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해조류의 알긴산 나트륨이 체내의 방사능 동위원소들과 결합하여 체외 배출력이 80% 높아지기 때문이다.
3.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를 먹어라.
1968년 스탠리 스코리나 박사가 이끄는 캐나다 몬트리얼 맥길대학 연구진들의 연구에 의하면 해조류에는 알긴산 나트륨이라고 하는 다당체가 있는데, 이 다당류는 선택적으로 방사성 스트론튬과 결합하여 체외로 배출해 낸다고 하였다.
또한 미국환경보호국(EPA) 내 환경 독소학 연구소도 다시마의 알긴산이 스트론튬 90과 같은 방사선핵과 카드뮴 같은 중금속을 결합해서 배출할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나가사키에서의 경험과 이러한 연구들의 결과 러시아에서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있은 직후 해조류 판매가 급증하였다고 한다.
사고 2주 후에는 모든 된장과 해조류가 상점의 선반에서 사라졌다고 한다.
4. 스피루리나를 먹어라.
스파루리나는 각 종 쇼핑몰에서도 파는 것으로 안다.
해조류가 체내 방사선 배출에 좋기는 하지만, 상시로 먹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일본 근해의 방사능 오염으로 우리 근해에서 나는 해조류도 미심쩍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열대의 호수나 바다에서 자라는 남조류인 스피루리나가 좋은 대안이 된다.
1986년 체르노빌에서 원자력발전소의 노심이 용해되는 큰 사고가 일어났을 때, 우크라이나에서는 134명의 노동자와 소방수가 체르노빌 시설의 불을 끄다가, 다량의 방사선(800-16000 밀리시버트)에 노출되었다. 이들 중 2명은 화상과 방사성질환이 겹쳐 며칠 내에 죽었고, 28명은 방사선재해를 입고 3개월 내에 사망하였다. 그리고 살아남은 사람 대다수가 급성 방사성 질환에 시달려야 했다.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이웃인 벨라루스도 영향을 받았다.
방사성 낙진의 70%가 이 벨라루스에 떨어졌으며, 영토의 23%가 방사선에 오염되었다. 16만 명의 어린이와 146,000명의 청소부가 방사성 독성의 희생자가 되었다.
기형아 출생률이 치솟았고 백혈병, 빈혈, 암, 갑상선질환, 척수액의 퇴행, 간과 골수 그리고 면역계의 심한 손상 등이 발견되었다.
이때, 어스라이즈(Earthrise)라는 한 영국계 기업이 스피루리나 정제와 분말을 체르노빌 사고 이후 방사선 질환을 겪고 있는 아이들 치료를 위해 민스크, 그로드노, 벨라루스 그리고 키에프의 치료소에서 사용케 했다.
민스크의 방사선의학과는 하루 5그램씩 45일 동안 스피루리나를 투여하여 어린이들의 면역력이 증가하고 T세포가 강화되었으며 방사선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또한 골수, 척수액, 혈액 그리고 간도 재생되었음을 보고하였다. 백혈병의 경우 1000이었던 백혈구 수치가 20일 만에 평균 3000으로 올라갔다.
또한 불과 20일 만에, 소변에서의 방사선 수치가 50% 낮아져서, 의료기관은 스피루리나 특별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하였다.
민스크 방사선 의료의학과의 발견에 기초하여 벨라루스의 보건성 장관은 스피루리나는 인체에서 방사선 핵종을 몰아낸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스피루리나가 왜 어떻게 방사선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지는 아직까지 확실히 모른다. 우리는 단지 그것이 작용한다는 것만 알 뿐이다.
스피루리나는 이외에도 많은 유익한 작용을 한다.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아 세포에 손상을 주는 유리기를 줄여주어서 암 치료에도 사용되고 있다.
또한 생물학적 이용가능성이 매우 높은 철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서 빈혈을 돕습니다.
스피루리나는 소화되기가 매우 쉬워서 영양실조나 소화불량증의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데 이는 방사선 질환 치료에서도 매우 중요한 요점이다.
인체의 능력이 가장 허약해져 있을 때 영양이 가득한 스피루리나는 소화되기도 쉬워서 치료의 요체가 된다.
스피루리나는 또한 중금속 및 의약품으로 중독된 쥐들의 신장 독성을 경감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1989년 중국의 연구에 의하면 스피루리나 추출물은 감마선에도 보호효과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5. 천일염을 먹어라.
일반적으로 짜게 먹는 것은 나쁘다고 하는데, 추월박사는 원자탄 피폭의 비상 상황에서 된장국을 아주 짜게 해서, 그것도 겨우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짜게 먹도록 지도하였다.
“피폭된 사람들에게는 소금이 좋다. 현미밥에다가 소금을 묻혀줘라. 그리고 된장국을 짜게 만들어 매일 먹여라.”
추월박사는 X레이 검사를 받은 뒤에 ‘방사성 숙취’라고 하는, 전신 권태 등의 증상에 체험상, 생리 식염수보다 진한 농도의 짠 물을 마시면 좋다는 것이 생각나서 원폭의 방사능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데는, 소금이 좋을 것이라고 추리했던 것이다.
6. 설탕, 우유, 밀가루, 육식, 유전자 조작식품, 가공식품 및 청량음료를 피하라.
이들 식품들은 모두 면역계 기능을 저하시키는 식품이므로 가능한 한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7. 녹즙을 마셔라.
녹즙에는 다량의 섬유소가 함유되어 있어서 방사능 물질을 결합하여 체외로 배출케 한다. 또한 녹즙에는 칼륨과 칼슘이 풍부하여, 세슘-137과 같은 방사능 물질로부터 인체를 보호한다.
칼륨은 세슘-137과 유사한 화합 구성물로, 인체는 칼륨이 부족하면 칼륨과 비슷한 세슘-137을 흡수하게 된다.
만약 인체에 칼륨이 충분하다면 그만큼 세슘-137을 덜 흡수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녹즙에 들어 있는 구리, 철, 망간, 아연 같은 화합물들도 방사능 보호 효과를 갖고 있으며, 방사선 오염으로 손상된 인체 조직의 복구에도 도움을 준다. 녹즙에는 인간이 발견해 낸 것 이상의 영양소들이 듬뿍 담겨 있습니다.
8. 목욕을 하라.
방사성 물질을 목욕으로 해독하는 방법은 자연의학자 하젤 파셀에 의해 정립되었다. 106세의 장수를 누린 하젤 파셀 박사는 해독과 에너지 치유의 전문가로, 방사선에 노출된 많은 사람을 해독하였다.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온수 목욕이다. 온수 목욕은 피부에 묻어 있는 방사능 물질을 씻어내고, 이미 몸 속에 들어온 방사능 물질은 피부밖으로 빼내기 위한 것이다. 방
법은, 가능한 한 견딜 수 있을 만큼의 뜨거운 물을 담은 욕조에 들어가서, 물이 체온으로 식을 때까지(대략 25분 정도) 그대로 앉아 있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뜨거운 물의 온도로 몸 안의 방사능 물질이 피부 표면으로 끌려나오게 되고, 물이 식어가면서 피부 표면에 있던 방사능 물질이 피부 밖으로 배출되는 것이라고 한다.
또 하나의 방법은 베이킹소다 목욕이다.
뜨거운 물 목욕과 마찬가지 방법인데, 차이가 나는 점은 뜨거운 물에 450그램 정도의 천일염과 450그램 정도의 베이킹 소다를 타는 것이다. 그리고는 물이 식을 때까지 몸을 담근다.
목욕 후에는 적어도 4시간 동안 몸에 있는 소금기를 씻어내지 않아야 한다. 몸을 닦지 말고 목욕 후 그대로 타올을 두르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www.detox.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