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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이 알면 좋은 시사뉴스 브리핑


BY 판도라 2011-11-22

● 오늘 새벽 서울에 첫눈이 내렸다고?

 

기상청은 대기가 불안정해 오늘 새벽 중서부지방에 약하게 비나 눈이 조금 내렸고, 특히 서울에는 새벽 5시쯤 이슬비에 약한 싸락눈이 섞여 내렸다고 밝혔다. 서울에 내린 첫눈은 작년보다는 14일, 평년보다 2일 늦은 것이다.

 

한편 오늘 낮 기온은 어제보다 올라서 추위가 주춤하겠다. 서울 9도, 대전 10도, 남부지방은 대부분 10도를 웃돌겠다.

 

 

● SK 횡령 의혹에 최태원 회장이 관여됐다는 진술이 나온 모양이지?

 

검찰이 SK그룹에서 창업투자회사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수백억 원대 자금이 최태원 회장 지시로 개인 선물투자에 사용됐다는 베넥스 관계자 진술을 확보했다. 최 회장이 SK그룹 투자금을 횡령하는 데 개입했다는 진술이 나옴에 따라 검찰 수사가 급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경향신문> 1면 보도.

 

 

장흥 어느 시골, ‘인간임을 포기한 남자들’ 이야기가 있다는 <조선일보> 제목이 주목된다.

 

검찰은 지적장애 2급을 가진 21살 여성 김 모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58살 모 보험회사 직원 이 모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혐의로 71살, 77살 노인을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김 모 씨가 중학교 때부터 지속적으로 마을 주민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보험회사 직원 이 모 씨는 맛있는 과자를 주겠다며 김 씨를 자신의 집과 축사로 불러 2009년과 작년 모두 4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을 70대 노인 두 사람은 작년 5월 김 씨를 한 차례씩 성폭행한 혐의를 각각 받고 있다. 검찰은 "마을 주민들이 상당수 개입한 것으로 판단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호주에서는 ISD 즉 투자자 국가 간 소송 때문에 금연 정책도 못 편다고 하더라.

한미FTA를 놓고 여야 사이에 형성된 핵심 쟁점은 ISD를 하느냐 마느냐다. 호주에서는 이런 일이 있었다. 호주 정부가 담뱃갑 포장지에 회사 로고나 광고 문구를 빼고 글씨와 색깔을 통일하도록 했다. 담배 덜 피우게 하는 정책이다. 그런데 미국 담배회사가 발끈했다.

 

그러나 호주 정부는 별 걱정을 안 했다. 이럴 줄 알고 미국과 ISD 체결을 안 했거든. 그런데 미국 담배회사는 호주가 홍콩과 ISD를 맺은 사실을 알고 자기네 회사 홍콩지사를 통해 호주 정부를 ISD로 걸었다. 어떤 결과가 나올까. 미국 담배회사 손을 들어주면 호주는 꼼짝없이 금연 정책을 포기해야 한다. 무서운 ISD다. <한겨레> 1면 보도.

 

 

● 국감 때 KT서 룸살롱 접대를 받은 야당 국회의원과 방통위 상임위원이 있었다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종원 민주당 의원과, 야당이 추천한 양문석 방통위 상임위원이 국정감사 기간이었던 9월 20일 KT임원한테서 강남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자리에서 발생한 술값은 수백만 원대. 이를 KT임원이 계산했다고. 이틀 뒤에는 문방위의 방통위 국감이 예정돼 있었고, 당시 국감에서는 KT의 주파수 경매 포기에 대한 방통위 역할이 집중감사 대상이 될 전망이었다. 두 사람은 “원래 알고지낸 선후배 사이였고 인간적인 만남이었다”고 해명했다고. <한겨레> 1면 보도.

 

 

●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하철 노조 활동으로 해고된 노조원 전원을 복직할 모양이라고?

 

박원순 시장이 민주노총 서울본부 이재웅 위원장과 운영위원들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서울 지하철 노조 활동 관련 해고자 35명 중 1명은 정년퇴임 연령을 넘겨 복직 대상자는 총 34명. 박원순 시장은 또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등 시 산하기관의 비정규직 2800여명의 정규직화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국일보> 1면 보도.

 

 

● 한편 노동자를 잘라내 생긴 여윳돈을 임원들 월급 올리는데 쓴 회사도 있었나 보다.

 

경북 구미의 반도체업체 KEC가 정리해고를 통해 임원과 관리직의 임금을 올리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KEC는 경영이 어렵다며 노동조합에 229명을 감축하겠다고 통보한 상태. 그런데 사측 문건에는 정리해고를 통해 임원과 관리직의 임금을 올리는 데 필요한 자금을 마련했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하지만 KEC 측은 부인했고. <경향신문> 1면 보도.

 

 

● 4대강 사업이 끝나니까 대형 사업이 환경에 미칠 영향을 제대로 따진다는 대책이 나왔네.

 

정부가 대규모 국토 개발을 할 때에 기본계획을 정한 다음, 환경 훼손 여부를 점검하던 기존 방식 대신 계획 초기 단계부터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이건 결국 4대강 같이 대규모 국책사업이 환경성 검토 없이 추진된 다음, 환경영향평가를 제대로 거치지 못해 사회 갈등을 증폭시켰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사후약방문이다. <동아일보> 14면 보도.

 

 

● 골프장 짓는다고 구제역으로 도살 처분한 돼지 사체를 다 드러냈다고?

 

구제역으로 도살처분한 뒤땅에 묻은 돼지 4500마리의 사체를, 이천시가 골프장 공사를 위해 1년 만에 다시 꺼낸 것으로 확인됐단다.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르면 구제역 가축 등을 매몰한 토지는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3년이 지나야 다른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 공익적 목적이 아닌 골프장 조성을 위해 공사를 허가했다면 문제 아닐까. <동아일보> 12면 보도.

 

 

● 정권 말 낙하산이 쏟아진다.

 

이른바 S라인 즉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시절 측근들이 정부 산하기관장에 수 없이 진출하고 있다.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인구보건복지협회장 자리를 싹쓸이했다는 것이다.

 

특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성중 사무총장이 주목된다. 이 사람, 서초구청장을 지냈는데 당시 강남·북 간 재정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재산세 50%공동세안’에 반발해, 헌법재판소에 국회를 상대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는 데 앞장섰던 인물이다. 나눔과 별 관계가 없는 것이다. 박성중 씨에게 부여되는 연봉은 1억이 넘는다고. <세계일보> 10면 보도.

 

 

● 인천 강화군과 경기 김포시가 합치려 하는데 잘 안 된다고.

 

강화군수는 “강화가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경기도 김포를 통해서인데 강화와 김포가 서로 다른 광역단체에 속하도록 한 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했다. 김포시장 역시 “강화군이나 인천 계양구, 인천 서구 등 누구라도 통합을 제안해온다면 적극적으로 나설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다. 그러나 인천은 불편해한다고. <중앙일보> 25면 보도.

 

 

● 학생·학부모·교사들이 각각 평소에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이 나왔다고

 

“집에서 그렇게 가르치더냐” “엄마가 해준 게 뭐가 있어요” “아~정말 짜증 나”다. 충북도교육청이 지난 9월부터 두 달간 학생 학부모 108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반면 학생들이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넌 할 수 있어’다. 학부모들은 ‘애들 참 잘 키우셨어요’, 교사들은 ‘선생님 수업 완전 재밌어요’이었다고. <경향신문> 14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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