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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소아암 어린이 은석이 이야기


BY 할리쉐윌 2012-07-19

저는 5 살, 2 살 남자아이들의 엄마입니다.
집안일은 많구, 애들은 놀아 달라구 하구...
아이 도우미가 필요한 시간 입니다.
도우미의 이름은 그 유명한 유투브 ㅋㅋ
유투브에서 이런 저런 아이들용 동영상(보통은 만화들이죠)
 보여주고 잽싸게 일을 하죠.
오늘도 이런 저런 동영상을 검색하다가 우리 아이랑 나이가 같은
5 살 은석이라는 아이의 동영상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다른 5 살은 어떤 미운짓을 하나 하고 호기심으로 열어본 동영상은 저의 기대와 완전 다른 것이었습니다.
현재 소아암으로 고생하고 있는 은석이의 영상이었어요.


은석이는 항암치료가 힘들고, 아프지만 그것보다도 
엄마를 먼저 생각하는 의젓한 모습이
더욱더 제 마음을 아프게 했어요…
그리고 그런 아이를 보면 엄마가 얼마나 슬프고, 더 아플지도 느껴졌구요.
항상 곁에 있을꺼라고 생각해서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잊고 사는거 같아요.

이 영상은 홈플러스의 " 생명의쇼핑카트" 캠페인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좀 찾아보니
홈플러스에서 쇼핑액의 1% 를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기금으로 사용한다고 하네요.
갑자기 쇼핑의 욕구와 그에 따른 대외명분이 생겨서 신나네요.
나만 신나는 쇼핑이 아니고, 은석이 같이 소아암으로 고생하는 아이들도 기뻐지는
쇼핑..

저희 집에서 홈플러스가 약간 멀긴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좋은 일도 하고, 운동도 할 겸
홈플러스로 자주 시장보러 가야겠어요.

아이들이 힘들게 해서 정말 괴로울때, 이 동영상 보면서 감사하자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