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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흔남...삼복더위임에도 불구하고 따사로운 기운이 좋았던 아침에...


BY 미개인 2014-08-03

1번 국도와 이 봉주를 기념하는 봉주로의 교차점에 사는 미개인이 오늘은 봉주로를 달려,천하의 몹쓸 단대 치대병원으로 간다

어제 오후엔 하루종일 비가 오더니 ,오늘 아침은 눈이 부시도록 작열하는 태양이 

자칫 쌀쌀하다 느낄 수 있는 아침 공기를 포근하게 덥혀준다.

거뭇거뭇한 구름들 사이로 활짝 웃는 태양이 떠올라 희망이나 듬뿍 가져가란 식으로 빛나 준다.

가슴이 벅차오르는 감흥을 10여 분, 원없이 누려주며 서서히 달려서 나의 하루 일과의 시작지인 단국대 치대 병원의 정문 앞으로 간다.

이제부턴 태풍의 영향인 약간 거센 바람이 고마워진다.미개인을 위한 날씨가 아닌가?^*^

 

공원 청소를 하고 ,휴가의 끝을 만끽하며 정리하는 사람들일까?

안면이 있는 사람들이 한두 명씩 보여서 인사도 나누고 덕담도 주고 받으며 상쾌한 아침을 만끽하고...

한 젊은 여자친구의 ,운동을 하면서 어쩔 줄 몰라하는 걸 보곤 자세히 내가 터득한 운동법을 알려주고,

또 다른 남자분이 처음 왔다며 어색해하는 걸 도와주고,

매일 나오셔서 팔굽혀펴기 정도만 하고 가시는 어르신께 발바닥 지압 효과를 알려드리며 시범도 보여드렸더니 좋아하신다.

자갈길을 꾹꾹 밟아가면서  박수를 치며 손바닥 마사지도 하는, 땀이 포옥 흘러주는 좋은 운동이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병원을 드나드는 사람도 없어서 공용 주차장에 비치의자를 펼치고 호수의 전경도 흘끔흘끔 즐기며,.

유대인들의 세계단일 정부 수립을 위한 음모와 흉계의 진척 사항을 고발한 '마지막 신호'란 책도 보고...

내놓은 파지마다 간밤의 비로 푸욱 젖어있지만 까짓...남김없이 실어주고 오늘은 조금 좋아진 오토바이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긴다.

어제 고친 고객의 오토바이를 시운전하려 타고 나온 것이다.

잘 고쳐졌구먼!^*^적재함도 넉넉하게 만들어두셔서 파지도 아주 많이 실을 수 있었다.^*^

 

서류상 여름 휴가가 끝나는 날인데...

뭐라도 신나게 흐뭇하게 의미심장한 뭔가를 하고 싶은데...

그래야 보름 정도 남은 폭염과 싸워낼 수 있을텐데...

차량을 철수해 오면서 고민 좀 해봐야겠다!

좋흔남을 사랑해주시는 분들...모두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