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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재간둥이~^^


BY 쭌맘 2014-09-18

가을이 성큼 다가서고 있다.

그렇게 덥더니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느낌이 들며 어느덧 가을이 눈앞으로 온 듯하다.

눈을 감았다 뜨면 시간이 저만치 흘러가는 느낌이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학교는 마포구 염리동에 있는데 늦게나마 배우겠다는 만학도들을 위한 학교이다.

어린 청소년에서부터 70세 넘으신 분들까지 모두들 하루도 빠짐없이 무거운 책가방을 메고 학교에 와서 눈빛을 반짝이며 앉아 계신다. 오늘은 선생님이 무엇을 가르쳐주실까 하고..

우리 학교에서 10월 10일 영어말하기 대회를 하는데 우리 학교 재간둥이 학생분들이 다 나오신다.

나이는 많지만 그 학년에 맞는 딱 여중생, 여고생의 마음을 지니신 분들이다.

힘들지만 모두 협력하여 연극도 하시고, 혼자 자신의 능력을 맘껏 펼치며 스피치도 하신다.

어찌나 열심히 하는지 그저 흐뭇하고 아름답다 느껴질 뿐이다.

10월 10일 영어말하기 본선에 진출하시는 모든 분들~

다들 좋은 결과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