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유디치과의 ‘스케일링 0원’ 정책이 환자를 유인하고 과잉 진료로 보건의료시장 질서를 교란한다면서 유디치과 수십 곳을 고발했으며, 현재까지도 유디치과가 불법 영업을 자행하고 있다는 명목으로 법정 소송을 불사하고 있는 치과협회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어요.
그 내막을 알아보면 비교적 저렴한 진료비로 전국에 170여개의 체인점을
둔 유디치과는 현재의 임플란트 가격정책을 만들어 놓은 장본인 이기도 하는데요. 진료비에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서민들에게는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동네 다른 치과와 치과협회에게는 안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고 해요.
치과협회는 ‘유디치과척결성금’으로 25억을 가지고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입법로비를 행함으로써 ‘1인 1개소법’이라는 법을 만들어서 유디치과 운영하는 의사들을 상대로 고소한
일도 있었다고 하죠. 하지만 유디치과측은 운영방식을 바꾸어 과거엔 설립자와 각 지점 원장이 일대일 동업
계약을 체결하고 수익을 나눴지만, 현재는 각 지점이 독립적인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고 입장을 밝힌바 있다고
해요.
얼마전에는 유디치과의 ‘스케일링 0원’ 정책이 환자를 유인하고 과잉 진료로 보건의료시장 질서를 교란한다면서 유디치과 수십 곳을 고발했으나 검찰은 유디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해요. 의료시장 건전화와 국민 건강증진 차원에서 유디치과와 같은 네트워크 병원은
사라져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해요.
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치협은 유디치과 죽이기를 멈추고 서로 공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타협점을 마련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해요. 모두가 저렴하고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왔으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