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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1일-입맛 없을때 봄나물로 ‘으라차차’


BY 사교계여우 2016-03-11

3월11일-입맛 없을때 봄나물로 ‘으라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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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압은 날씨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도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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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조량이 적은 저기압에서는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줄어들어
날씨와 함께 기분도 우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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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물끄물한 날씨에
몸이 나른해지고 식욕을 잃었다면
곳곳에 고개를 내밀고 진한 향기를 풍기는
상큼한 봄나물로 활력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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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따뜻한 날엔 ‘눈에 뵈는 게 없다’.
 
아무리 기를 써도 눈꺼풀이 천근만근이라서.
아차 하는 순간 이마를 책상에 박고
무안을 감추려 머리를 쓸어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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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잠을 깨도 멍하니 컴퓨터만 응시하니,
 정신적 졸음이다.


 
 다행히 나만 그런 게 아닌지
 ‘봄철피로증후군’이란 말이 있다.
몸이 계절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해 생긴다고.
향긋한 봄나물, 비타민C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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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으로 봄을 맞을 수 있지만
그중 으뜸은 입으로 느끼는 것.
 
바구니 한 가득 봄나물을 캐다 무쳐 먹으면
쌉싸래한 봄내음이 입 안을 감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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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방 약재로 쓰일 정도로 영양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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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는 빈혈과 동맥경화 예방에,
냉이는 고혈압과 간 해독에,
두릅은 혈액 순환과 피로해소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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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없을 때 상큼한 봄나물 한 접시면
 올봄 으라차차 원기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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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맘때 금강하류 위어(葦魚) 한창.
 
멸치 비슷 은백색, 20∼30cm 크기.
봄이 되면 알 낳으러 서해바다에서 금강으로 거슬러 올라온다.
갈대밭에 알을 낳아 갈대 ‘위(葦)’자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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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식가들 논산 강경 서천 횟집 발길 잦다.
 
살 통통 담백하고 고소한 맛.
칼슘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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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오이 미나리에 초고추장 넣어 버무린 회 무침이 일품.
새콤달콤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