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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 타도! 민주주의를 향한 첫 발, 6.10 민주항쟁


BY 2016-06-10



“독재 타도!” “호헌 철폐!” 

6월 10일은 민주 항쟁 기념일입니다.

 

독재 정치였던 대한민국에 민주주의가 시작된 뜻깊은 날이지요.

6.10 민주 항쟁이 왜 일어나게 되었고,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알아볼까요?

 

 

독재 타도! 민주주의를 향한 첫 발, 6.10 민주항쟁
 

 

1987년 6월, 민주화를 염원하는 학생들의 구호가 거리 곳곳에 나부꼈고

그 열기를 집어삼키려는 듯 뿌연 최루가스가 도심을 옭아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의 몸부림은 봇물처럼 거리를 점령하였지요.

바로 그 정점이 6.10 민주항쟁입니다.

 

 

독재 타도! 민주주의를 향한 첫 발, 6.10 민주항쟁
 

 

간선제를 통해 대통령이 된 전두환은 1987년 임기가 끝날 무렵

또다시 대통령 간선제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대중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간선제는 국민이 아닌 대리인에 의해 대통령을 선출하는 방식인데

권력이 있는 사람이 자신에게 유리한 인원으로 선거인단을 구성하기 때문에 그 권력을 이어가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5월 18일, 대학생 박종철 군 고문 살인 사건이 일어났고

최루탄에 맞아 뇌사상태에 빠진 연세대학교 학생 이한열의 소식이 전해지며 전국이 요동치며

대통령 직선제와 민주화를 외치는 6월 민주 항쟁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한 군부정권은 6.10 집회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학교가 단축수업을 하게 하고, 회사마다 조기 퇴근을 시켰습니다.

또한 시위대가 도심에 모이지 못하도록 수도권 전철은 시내구간을 통과시켰습니다.

 

 

독재 타도! 민주주의를 향한 첫 발, 6.10 민주항쟁
 

 

그러나 이러한 독재적인 행태가 되려 거국적인 항생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20여 일 동안 전국적으로 500여만 명이 참가한 6월 민주 항쟁의 결과

전두환 정권은 국민의 민주화 요구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6월 29일에 6.29 선언이 발표되면서 군사 독재의 종식을 알렸는데

이를 통해 직선제 개헌과 대통령 선거법 개정 등이 이루어졌습니다. 

 

 

독재 타도! 민주주의를 향한 첫 발, 6.10 민주항쟁
 

 

6월 민주 항쟁은 권위주의적인 독재 정권을 민주세력과 시민의 힘으로 저지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를 향한 한 발은 이렇게 내딛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평범한 일상은 민주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희생하신 분들 덕분에 가능한 것입니다.

이 분들의 희생을 잊지않고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