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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6일-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BY 사교계여우 2017-07-16

7월16일-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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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해가 쨍쨍, 하루는 비가 주룩주룩.
밖은 땡볕 더위, 안은 냉방 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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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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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겠거니 옷을 껴입으면 날이 쨍쨍하고,
덥겠거니 가뿐하게 집을 나서면 예상치 못한
 ‘추위’가 닥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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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요즘
 ‘여름 감기는 개까지 걸린다’는 말도 나온다.
몸이 온도차에 적응을 못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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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도 들쑥날쑥이다.
비에 맞출지, 햇볕에 맞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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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물며 같은 몸에 붙어있는 손도
두가지 성향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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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잡이는 우뇌가 발달해 상상력이 풍부하고
직관이 발달했으며 종합적 사고가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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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간사회에서 ‘왼손잡이’는
아직 비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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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주로 왼쪽 다리를
디딤발로 사용하는 닭의 세계에서는
‘왼발잡이’가 단연 주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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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자주 가는 맛집에서는
닭의 왼쪽다리와 오른쪽다리를
따로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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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먹는 닭발도
왼발이 훨씬 식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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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한 그릇 먹고 싶은 찜통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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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고 싶다면 근육질이 많아
더 쫄깃한 왼쪽 다리를 먼저 맛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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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뽀얀 국물에
거부할 수 없는 쫄깃함으로
더위를 싹 날려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