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때부터 언니심부름으로 자주 독서실에 앉아 있곤 했어요.. 그날도 밤을 꼬박 새고 잠을 부비면서 자고 있는데, 새벽4시 , 혹시 문을 따주면 집에가서 자야 겠다 해야지 하고.. 나가봤는데, 독서실 관장 아들이 자물통 이만한거를 갖고 나오면서 , 따줄려고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집을 고치셨나봐요 ... ㅎ 하면서 말을 건네는데, 집을 잘지어서 자기들이 1층쓰고 2, 3, 4 층을 세주거나 독서실로 사용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들이 돌변하면서 왜 아까 나가지 않고 , 사람 잠다 깨워서 문따달라는 심산을 모르겠다고 하면서 안되는건 고사하고, 그집 사모님까지 나와서 막 성을 내는거예요... 원래 , 그 독서실이 앉아 있으면 아저씨가 막 커튼 젖히면서 사람확인하고 , 아닌 사람 앉아 있으면 안된다고 했는데, 이거는 이제야 생가난거고... 그러다가 , 12시를 넘기고, 좀 의자에서 자고 싶기도 하잖아요? 그거를 모르고 새벽 4시쯤에 가도 되냐고 했으니 얼른 나와서 나가면 될지도 모르는걸 열쇠잠겼나는 확인을 아직 못해서 모르고, 언니가 시커먼하게 나타나니까 황급히 따줘서 나왔어요 ㅋ . 오면서 새벽공기 맡으면서 자초지종을 얘기하려니까 , 언니들 성격이 워낙 무뚝뚝하게 크다보니까 별로 상의를 더이상 못하고 언니는 왜 왔나 싶더라구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