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7일-살랑살랑 봄기운 무거운 패딩 점퍼 대신 가벼운 카디건. 까끌까끌한 울 니트 대신 바람에 펄럭이는 흰색 셔츠. 귀에는 애절한 발라드 음악 대신 가벼운 모던록 한 곡. 홍익대 앞 아늑한 카페 대신 봄바람 살랑거리는 상암동 하늘공원. 머리부터 발끝까지 허물 벗는 우리네 4월. 햇볕 내리쬐는 곳으로, 발길 닿는 곳으로 가는 그곳에 봄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