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 일입니다. 직장에서 여행을 가게 됐는데요. 이른 새벽에 출발했는데 비가 왔어요. 아마도 벚꽃구경이 아니었나 싶어요. 그래서 봄비라는 노래를 불렀는데 남자직원이 슬프다고 눈물을 글썽거려서 다시는 그 노래 안불렀어요. 요즘처럼 비오는 날엔 김건모의 '빗속의 여인'을 들으면 기분전환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