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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션] 새로운 작심삼일


BY 사교계여우 2020-01-13

정신 차렸더니 벌써 새해가 6일이나 지나갔네요.
1월이면 붐비는 헬스장, 새해 결심의 현장

조금 나약해진 몸을 이끌고 오랜만에 회사 피트니스 센터에 들렀습니다.
의무 출석일수가 있는데.. 더 이상 결석했다가는 가차 없이 잘릴 것 같았거든요.

평소대로라면 적당히 한산해질 시간에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무슨 일이죠?! 피트니스 센터는 분주히 운동하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어요.

왜 이렇게 사람이 많지?하고 어안이 벙벙하다 생각해보니
‘아, 맞다. 지금 1월의 첫번째 월요일이지…’ 하게 되더라구요.

누구나 새로운 결심으로 도전하게 되는 새해 첫 달 말이지요.

당신의 새해 결심은 안녕하신가요?
여러분들은 어떤 새해 결심을 세우셨나요?

한 연구에 따르면, 다이어트나 자기개발 프로그램, 헬스 클럽 회원은 1월에 급격히 증가한다고 해요.
하지만 이렇게 새로운 마음을 먹은 사람 중 3분의 1은 1월 7일까지 결심을 포기한다네요.

그리고 절반은 발렌타인데이(2월 14일)까지 포기하게 되구요.
외국에서 나온 연구 결과인데도 너무 익숙한 걸 보면,
작심삼일은 정말 인류 공통의, ‘너무나 인간적인’ 현상인가 봅니다. (이 묘한 안도감은 뭐죠ㅋ)

어차피 작심삼일? 작게 시작하고, 딱 사흘만 해보자

그렇다면 새해 결심 따위, 어차피 작심삼일이 될 텐데 시작도 하지 않는 게 나을까요?
저는 작심삼일을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면 어떨까 해요.


'작심삼일(作心三日),
한 번 결심한 것이 사흘을 가지 못한다'가 아니라,

“작은 일을 하기로 마음먹고(작심)”
“일단 사흘만 유지해 보자(삼일)” 로요.


1월의 첫 월요일, 피트니스 센터를 가득 채웠던 사람들은
의욕에 차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었어요.

하지만 야심찬 첫날의 뿌듯한 근육통이
내일 다시 운동화를 신고 나서는 발걸음을
조금씩 더 무겁게 하고…
결국 발목을 잡아 주저 앉히는 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