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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9일-두리번대며 오는 숫봄.


BY 사교계여우 2020-02-29

2월29일-두리번대며 오는 숫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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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알싸한 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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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 밤새 양철지붕 위로 떼 지어 가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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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송보송 얼부풀어 오르는 논두렁밭두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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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까 말까 자꾸 멈칫대는 겨울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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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까 말까 살얼음 틈새 엿보는 연둣빛 새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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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다 지쳐 탱탱 불어터진 목련꽃 몽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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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양간 쇠죽솥의 구수한 여물 익는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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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득! 느닷없이 덤불 속에서 힘껏 날아오르는 장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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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두리번대고 해찰하며 오는 숫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