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일 직장 동생이
함께 이마트로 마스크 사러 가자고
꼬드겼습니다.
가기 싫었지만 갔습니다.
그것도 아침 6시 30분에 말입니다.
이마트 영업 시작 시간은
오전 10시인데
그 이른 시간에 가고 싶지 않았지만
동생의 등쌀에 끌려갔습니다.
6시 30분까지 가기로 했지만
도착하니 6시 15분이었습니다.
너무 이르다 생각하며 갔는데
웬걸 줄이 이미 길게 서 있었습니다.
6시 15분에서 10시까지는
길어도 너무 긴 시간입니다.
긴 시간을 기다리기 위해
등산이나 캠핑용 접이 의자를
가져와 앉아서 기다리는
분들이 보였습니다.
준비된 분들입니다.
의자를 준비하지 못한 우리는
등산방석과 헌 옷을 깔고
앉아 기다렸습니다.
노숙자가 따로 없습니다.
9시가 되니
이마트 직원이 나와
번호표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50명 주는데
저와 동생은 27, 28번입니다.
10시 오픈하고 매장 입구에서
번호표와 마스크를 교환해 줍니다. 그러면 받아서
카운터에서 계산하면 됩니다.
참 힘든 구매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