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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일-5월-12월 로맨스

BY 사교계여우 2020-05-02

5월2일-5월-12월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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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겨울, 나는 간절히 봄을 기다렸건만

봄이 지나고 있다는 사실만은 깨닫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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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조각 꽃이 져도

봄빛이 깎이는 줄도 모르고.’

(김연수·청춘의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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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빠지게 봄을 기다리느라,

벌써 여름이 왔다 투덜대느라

아직 담장 밑에 숨쉬는 꽃을 미처 못 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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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평년보다 높지만

지금 당신이 서있는 바로 그곳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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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절정을 이루는 5월은

인생으로 치면 젊음으로 눈부신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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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는

‘5월-12월 로맨스(May-December Romance)’라는 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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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5월)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아버지뻘 남성(12월)과 결혼하는 경우에 빗대어

주로 쓰이는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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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과 ‘12월’의 간격은

‘로맨스’와 ‘스캔들’만큼이나 멀고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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