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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일-날씨의 열정이 하늘 저편으로…


BY 사교계여우 2020-09-01

9월1일-날씨의 열정이 하늘 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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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병과  냉방병의 경계를 넘나들며 
버텨 온 여름의 끝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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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의 힘’에 물러서는 늦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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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기승을 부리던 더위가 한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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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아무리 힘겨운 일이라도 견뎌내지 못할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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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우리를 괴롭힌 늦더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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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힘’에는 어떤 위세도 
잦아들 수밖에 없다는 것을 새기고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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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교수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에는 
이런 내용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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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사람에겐 여름이 살기 좋다고 하지만 
교도소에 있으면 사람 체온 때문에 견디기 힘들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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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옆 사람의 더운 호흡과 땀 냄새가 불쾌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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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아침저녁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타인의 향기’가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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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간사한 것인지, 
사람 마음이 얄팍한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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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느낌 물씬 나는 
숫자 9로 달이 바뀌었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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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쬐는 햇볕에 찌는 듯 더운 것은 
한여름이나 매한가지인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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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로 접어들면 마음은 늘 한발 빠르게 
서늘한 가을 풍경을 향해 줄달음을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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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주 뒤로 다가온 추석연휴에도 
마음이 괜스레 들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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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바람을 견뎌온 곡물이 익고, 
잎이 물드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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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 가쁘게 지내온 우리의 하루하루도 
한 해의 결실을 향해 성큼 다가서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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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기지 않고
 20도 중반에 머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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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면 땀이 온몸을 적시던 여름날에는 
무더위가 가시기만을 바랐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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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날씨의 열정이 하늘 저편으로 
사그라지는 기운을 느끼고 있자니 
서운한 마음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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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초기의 불타는 감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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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그리워지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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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순간 감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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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