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집이 많다 보니
자기 집안에서 냄새가 나는 건 모르겠고
구멍마다 윗집에서 내려 보내는 건지
지린내가 난다.
베란다 물빠지는 곳, 세탁조밑 하수구

가까운 산이 미어 터진다
헬스장이 안전하지 않아
마스크쓰고 산에 오는 사람들
개를 데리고 산책시키는 사람도 많은데
사람들이 보면 치우고 안 본 틈 타 여기저기 개똥이다
소변 주머니도 있어야겠다

어떤 젊은 아줌마가 개목줄을 풀어 줘 자유로운 개
으르렁 거리는 큰개다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 한소리했더니
화가 난 얼굴
좀 미안했지만
옳은 말한 것이다
벌금 얼마이기전에
사람을 해칠 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