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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1일- ‘루저’든 ‘위너’든….


BY 사교계여우 2021-11-11

11월11일- ‘루저’든 ‘위너’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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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들어서니 제법 추운 날씨에 
저절로 어깨가 움츠러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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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에게는 고통의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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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질을 내면 에피네프린이나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호르몬 분비량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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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 호르몬은 열 생산을 증가시켜 
이른바 ‘열 받은’ 효과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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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추울 때 신경질을 내는 것은 
나름대로 몸을 데우는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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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권할 만한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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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평년보다는 따듯했다지만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룬 
고3 학생들의 마음은 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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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입시철만 되면 한파가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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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장돼서 떨리는지, 
추워서 떨리는지 분간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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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가입 191개국 가운데 
3월 신(新)학기제를 시행하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 단 두 나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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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3월 1일로 돼 있는 신학기 시점을 
9월로 변경하자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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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몰라도 
추위에 떠는 수험생들의 겨울 고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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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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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부터 겨울이야!”라고 말할 필요 없다. 
수험생들의 바캉스는 지금이 한창 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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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표 한 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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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부터 영화까지 공짜로 즐길 수 있는 곳들이 많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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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가 대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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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 피 끓는 청춘, 
앞으로 3일이나 남은 주말 생각에 
벌써부터 엉덩이 실룩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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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저’든 ‘위너’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