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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


BY 돼지 2024-02-12

16년간  지내오던  시아버님 제사를  올해로  접었습니다  
편찮으신 어머니께서  당신이 힘드시다면서  제삿날과  설차례가  3일
밖에  차이가  나지않아  기제사는  접고  설차례만  지내자고 하셔서
올해부터  그러기로 했습니다
아쉽기도 하고  허전하기도  하지만  음식하는것도  이젠  버거워
어머니말씀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동서가  있기는 하지만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라  제사음식은  하지 않아서
저와 어머니 둘이서만  해오던 터라  꽤 많이  힘들었거든요
잘하는 일인지는  모르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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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번다 2024-02-17
    힘드시다고 다 가져가서 하라 하지 않으셨으니 다행이네요
    전 그리해서 제가 가져와 차례 제사 다지내고 있는데요
    시어머님 하잔되로 제중ㄴ 남편분이 불만만 없음 그리 하면 되지요
    개신교회 다니는 동서들은 다 비슷한가 하기는 아닌사람도 많으니 개신교회 다닌다고 다 같다고 볼수는 없겠죠
    제 지인도 열심한 신자인데도 절만 안하지 잘하지요
    저의 동서도 그러다보니 제사 명절은 그냥 시동생 따라서 밥만 먹고 가는 손님이 되기는 하였어요
  • 그린플라워 2024-02-17
    저희 부모님은 기독교신자였어도 제사 지내면서 사셨고 저는 시댁제사도 열심히 준비해서 차렸었습니다. 힘들면 줄이거나 안 지내는 게 옳다고 봅니다.
  • 새봄이다 2024-02-16
    잘하신 겁니다.
    예전 기록을 살펴보면 제사는 부모님 것만 지냈다고 하더군요.
    우리가 조금 살게 되면서 다들 양반 흉내내고 잘 사는 척 하려다 보니 윗대의 제사 지내는 게 늘어나고 늘어났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좀 개정이 필요한 것 같아요.
    음식도 간편히 제사든 차례든 좀 간편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 토마토 2024-02-13
    교회를 다니는것과 제사음식을 하는것은 별개의 일인걸로 알고 있는데 암튼 산 사람이 힘들다면 그만하는것이 맞는거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