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박물관 ‘톨스토이展’ ■ 톨스토이 친필원고 세계 최초 공개.. 내년 3월27일까지 전시 ‘부활’ ‘전쟁과 평화’ ‘안나 까레리나’로 유명한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1828~1910)의 친필원고들이 세계 최초로 서울에서 공개됐다. 한국과 러시아 수교 120주년, 한인 이주 1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톨스토이 특별전-살아있는 톨스토이를 만나다’는 19세기 러시아 대표 소설가이자 사상가인 그의 생애를 돌아볼 수 있는 다시없는 기회다. 진본 육필 원고는 물론이거니와 톨스토이 박물관 유물과 생가인 야스나야 폴랴나 톨스토이 박물관 유물, 그의 생애가 담긴 기록사진, 출간 단행본과 삽화, 초상화, 관련 유화, 스케치, 야스나야 폴랴나 톨스토이 박물관의 풍경 사진, 회화 등이 선보인다. 이만하면 ‘살아있는 톨스토이를 만난다’는 전시 부제가 붙을 만 하다. 이 외에도 일리야 레핀의 회화, 에디슨이 선물한 축음기, 육성 테이프 등 국보급 유물 600여점이 공개되어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를 중심으로 그가 향유했던 19세기 러시아의 문학, 예술, 교육적인 면을 밀도 있게 다루고 있다. ■ 톨스토이 사진, 회화 등 러시아 국보급 유물 600점 공개 전시는 다섯 부분으로 구성됐다. 우선 명문 귀족이며 유명 작가라는 자신의 기득권 속에 안주하지 않고, 실천을 통해 구도자적 삶을 살았던 톨스토이의 인간적인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제1전시 ‘인간 톨스토이’가 있다. 그리고 그의 대표작을 비롯한 우화, 논문, 종교서 등에서 그의 인생관이 변화해온 궤적을 알 수 있는 ‘작가 톨스토이’, 당대의 문인들을 비롯하여 사상가, 철학가, 과학자, 예술가 등과 우정을 나누었던 ‘톨스토이와 친구들’이 이번 전시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외에도 교육 전문가이기도 한 톨스토이의 면모를 보여주는 ‘교육자 톨스토이’와 ‘사상가 톨스토이’ 부분은 유명 작가의 이면을 보다 잘 이해시켜준다. 러시아의 문화와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방학을 맞은 학생과 가족을 위한 연극 ‘바보 이반’(2005.1.4~9일), 작가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트리 페스티벌(12.10~12.24), 세계에서 가장 큰 책 만들기(12.10~2005.3.27), 교육 프로그램인 ‘톨스토이학교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톨스토이의 작품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톨스토이 독후감, 에세이 대회’는 이달 1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계속된다. ■ 전시기간 : 2004년 12월 10일 ~ 2005년 3월 27일 ■ 관람시간 : ---------- 2월까지 : 9시~오후 8시(토, 일, 공휴일 10시~오후 5시) ---------- 3월 : 9시~오후 9시(토, 일, 공휴일 10시~오후 7시) ---------* 입장 및 매표는 전시마감 한시간전에 끝남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2005년 1월 1일 ■ 요 금 : 성인(19~64세) 1만원, 청소년(14~18세) 8천원, 어린이(4~13세) 6천원 ■ 요 금 : * 단체 성인 9천원, 청소년 7천원, 어린이 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