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는 양파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우리뿐만이 아니고 이지역에는 거의 다 짓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모두가 울상입니다. 왜냐구요? 양파를 거의 반이나 버리게 되었어요. 작년 겨울부터 애써 지어온 양파가 이유도 모르게 추대가 너무많이 올라와서 상품가치가 없대요. 온 들에 양파를 뽑아늘어 놓은 것을 보니 너무 속상하네요. 아직은 덜성숙한 양파이지만 먹는데는 이상이 없답니다. 우리부부는 작년에 귀농을 했어요. 어머님이 편찮으셔서 저희가 들어왔어요. 우리손으로 처음부터 농사를 지어보는 것인데 너무 속상하네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그냥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워서서 이것 저것 요리를 해서 먹어보니 아무런 이상이 없는것 같아서 제의를 해보고 싶네요. 된장찌게,부침게,새콤달콤하게 양념을 해서도 먹어보니 정말 맛이 있네요. 이런 양파를 필요로 하신 분들은 연락을 주실래요.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제의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