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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고픈 나..그리고 여러분!


BY uji0601 2006-01-18

지난 13일,금요일 저녁 8시 저는 부푼 마음을 안고 국립대극장 해오름극장으로 뮤지컬 <프로듀서스>오프닝 공연을 보러갔어습네당 예전부터 이민이나 유학을가서 자리잡은 친구들부터.. <프로듀서스>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오던 터였지요. 2001년 토니상에서 '최우수 뮤지컬 작품상' '남우주연상' '연출상'등 12개 부문 최대수상의 기록... 9.11 사태로 실의에 빠져있던 뉴욕시민들에게 뉴욕시장이 쇼핑도 다니고,뮤지컬<프로듀서스>도 보러다니라고 권장했을 정도로 정말정말 재미있고,웃지않을 수 없는 작품이라는...^^ 이렇게 기대를 가지고 본 뮤지컬 <프로듀서스>를 실제로...보고 난 느낌은? 으흐~~~~~ 정말~기대 그대로, 아니 더 이상이였습니다!^^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그대로 재현된 느낌. 특히 '맥스'로 열연하시는 송용태씨!! 한물 간 브로드웨이 프로듀서지만 돈 많은 할머니들을 휘어잡는 매력덩어리~~!!$$ㅋ 부자할머니들로 부터 투자를 받기위한 송용태씨의 온몸을 받치는 그 열연은 정말~ㅎㅎ 개인적으로는 "Keep it Gay" 장면이 너무나 잼있었어여. 게이로 나오는 '함승현'씨와 '이희정'씨의 환상적인 콤비연기로 배꼽일 굴러가는 줄 알았습니다.ㅎㅎ 아직 게이라는 단어가 익숙치 않은 저는, 이 뮤지컬을 보고나서는 오히려 정감까지 생기더군여...^^; 화려한 공연들,배우들, 깔끔한 극장..모두다 맘에 들지만 무엇보다 공연이 진행되는 뒷얘기를 소재로 해서 더 관심을 끌었습니다. 어렷을때 뮤지컬 배우가 한때 꿈인적도 있었던.....;;ㅋㅋ## 그래서 뮤지컬이 만들어질때 투자는 어떻게,누가하고.. 또 프로듀서들은 도대체 무얼 먹고,어떻게 살아가는가...!! 그런것들이 참 궁금했지여. 과연 그 떄..내가 뮤지컬 배우의 길을 걸었다면 지금 먹고 살 수나 있었을까 라는 생각도 많이 하고 그랬거든여...ㅎㅎ 요즘 많은 공연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중에 나름 고르고 고르고 신중히 선택한 작품이라 재미있고,또 은근 감동적이기도 했어서 너무 다행이고 기쁘군여~ㅎ 같이 본 남편도 너무 좋아해서 , 끈나고 홈페이지에 가보고 아주 난리더라구여..ㅋ 올해4월에는 울나라에서 영화로도 개봉한다는 정보까지 검색해서 알아내고..ㅋㅋ 아 ,이렇게 잼있는 작품들이 계속 나오면,.... 우리집 통장은 어떻하나...............ㅜㅜ 하여튼, 요즘 스트레스도 받고 그랬는데, 간만에 남편이랑 아주 신나게 배꼽잡다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