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큰집이 안산 본오동에 사시는데 얼마전에
홍성에서 사시는 시부모님들이 올라오셨다고 하기에 내려갔어요
시 어른들과 시 할머님 까지 모시고 온가족이 외식을 하려고 하니
고기집은 식사비용이 많이 나올테고(당시 형편이 좀..) 살짝 고민을 하다
낮에 눈여겨 봐둔 노랑색 간판의"까스 웰"이라는 돈가스 집이 좋겠다 싶어
생전 가보신적 없는 어른들을 모시고 갔답니다.
"이런데는 젊은 사람들이나 오는데 아니냐?
우린 이런 음식 먹으러 와본적도 없는데...
니들 덕분에 호강허네.." 하시며
예쁘게 꾸며진 식당 안을 돌아보며 어색해 하셨어요
일부러 이것 저것 다른 음식을 시켰는데
모두 처음 드셔보는 음식이라 신기해 하시며 맛있어 하시는 어른들은
"입에서 살살 녹는다 생전 첨 먹어보는데 아주 맛나다"
하시며 흡족해 하셨어요 어찌나 다행이다 싶었는지...
게다가 젊은 여자 점장이라는 분은 밝게 웃어가면서
식사가 어떠시냐 ? 필요한것 없으시냐? 하면서 친절하게 챙겨주더라구요
어른들은 친절한 서비스, 색다른 음식, 좋은 분위기에
행복해 하셨구요 음식 값도 9명의 식구가 7만원정도 밖에 안나왔어요
음식도 양이 풍성하던걸요
다음에 안산에 내려가면 꼬옥~~ 또 갈거예요
음 ~생치즈 돈까스 가 생각난다 ㅎㅎ
참 ! 위치는요 본오중 사거리 에서 산부인과 방향으로
올라가 신안 아파트 후문 앞이예요.
휴무일은 없다고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