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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 풍금


BY 아침햇살 2011-10-14

 TV에서 내 마음의 풍금 (이병헌,전도연,이미연)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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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첫담임을 맡게 된 총각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일기를 쓰게 한다.

그 일기를 통해 홍연이란 아이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만우절날 전근을 간다면서 예쁜 여자 선생님이   대신 오신다고 장난을 치자 홍연이는 심각해진다.

 

하루는 선생님이 홍연이 인줄 모르고 홍연이의 팔을 꼬집는다.

그뒤 홍연이의 태도가 달라지고 일기장에는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찬다.

홍연이는 일기장에 왜 그때 꼬집었냐고 묻자 아무 뜻없이 그랬다고 일기장에 표시해 주는데 ...

그 뒤 그 충격에 홍연이는 결석을 하고   십리나 되는 거리를 걸어서 홍연이네 집을 방문해 홍연이를 달래고 홍연이 어머님이 주신 막걸리 한잔을 먹고 돌아온다..

그 이후에 홍연이는 선생님을 좋아하는 내색을 하며 앵두도 갖다 주고 하숙집으로 놀러도 온다

 

늦은 봄. 26세의 양은희 선생님이 새로 전근을 오고 양 선생님은  신출내기 총각 선생님(21살짜리 총각 선생님) 취급을 하며 무시하는 듯 보인다.

하지만 총각선생님은  양선생님과 약간 친해져 같이 풍금을 연주하며 노래를 하다 우연히 양선생님의 팔을 잡고 있는. 그 모습을

운동장쪽 창문에서 보고 있던 아이들에 의해 들켜 학교에 소문이 다 퍼진다.

홍연이의 일기장에는 그 소문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 차고. 그뒤 소문이 가라앉고 아이들에게도 그 이야기 거리가 시시하게 되지만 총각선생님  마음속 양선생님을 향한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여름방학이 끝나자 양선생님께 사랑 고백을 편지로 쓰려던 중 양선생님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고.

결혼식을 올리고 와서는 양선생님은 사표를 내고 학교를 떠나다.

홍연이의 일기장에는 기쁨으로 가득차고.

선생님은 실의에 빠진다.

 

그리고 1년 후 학예회 연습을 하던 중, 아이들의 장난으로 강당에 화재가 발생하고 이후 총각 선생님은  학교를 떠난다.

 

 

먼 발치에서 떠나는 뒤모습을 울며 보고 있는 홍연이의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난  얼마나 울었는지 순수하고 소박한 우리들의 첫사랑 같은 이쁜 영화로 가슴 까지 따뜻해 지며  영상도 눈 덮인 마을의 설경또한 운치 있는 영화이다.

 

이렇게 찬바람 부는 슬슬한 가을 밤  달달한 영화로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면 좋을 듯 해서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