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델마와 루이스를 추천해요.
이 영화를 10여년 전에 봤을때는 충격적인 결말에 슬펐고,
다시 보면 우울한 여자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음에 꼭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예요.
이 영화에서 브레드 피트를 처음 봤어요.
엑스트라 수준이었지만 섹시한 사기꾼 브레드 피트를 보고 한눈에 뿅 반하게 되었어요.
그 때 섹시한 사기꾼으로 잠시 출연했을 때, 어린 나이에 완죤 훅 간거죠..ㅋㅋ
델마와 루이스는 93년도에 개봉한 영화로
제가 진- 짜 좋아하는 지나 데이비스가 나옵니다. 이 영화는 유쾌하면서도 슬퍼요.
여기서 남성은 힘있는 양 거들먹 거리고, 권위적이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 비겁한..
그에 맞서는 어쩌면 나약할 수 있는 여자들의 이야기..
델마(지나 데이비스)는 18살에 결혼해 연애라곤 해본적 없고
가부장적인 남편에다, 모든 걸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나약한 여자로 나오는데,
루이스와 함께 떠나는 로드여행에서 브레드 피트를 만나게 돼요.
거기서 남편과는 전혀 다른 자상한 브래드 피트에게 끌리지만,
브레드 피트는 돈을 털어가는 그런 역할이었습니다. ㅋㅋ 그래도 뿅 반한 나쁜 남자..
전 예나 지금이나 나쁜 놈한테 끌리는 건 어쩔 수 없는건지 ㅋㅋ
이 영화... 참 재밌어요.. 마지막의 엔딩이 비극적이라 슬프지만,
어렸을 때 봤던거랑 지금 다시보니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우면서 새장 속에 갇혀 산다는 느낌 때문인지 더 공감을 하게 되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