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이 발달된 나아게 사랑은 항상 어려운 숙제이다
20살 가슴 애린 사랑 이후, 사랑하는 방법을 잊어버린 나에게...
'내 머리속의 지우개'는 사랑하는 방법과 여유, 그리고 마음을 알려주었다.
이 영화를 처음 본건 2004년도.
그리고 6여년이 지난 어느날, 우연히 TV에서 본 영화를 다시 보게 되었다.
처음 영화를 접했던 2004년이나
지금의 나의 사랑방식은 달라진 점은 없지만,
그래도 이 영화가 준 감동은 여전하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잊혀간다는거.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리게 되는 거..
사랑을 한번쯤 해본 사람들이라면.
그 슬픔이 얼마나 큰지 공감할 것이다..
하지만, 그 슬픔을 뒤로 한채 매일 새롭게 만나고,
새롭게 사랑하면서 살아가자는 이쁜 마음을 갖는 철수와 수진이 처럼..
나 역시 마음이 따뜻해져 감성의 샘이 다시 솟게 된다면...
그때 철수와 수진이와 같은 사랑을 함 해보고 싶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손예진이랑 터프가이 정우성때문에 통곡하면서 본 영화....ㅠ
영화속에서 정우성에게 손예진이 했던말이죠,,
"용서는 힘든게 아니야..
맘속에 방한칸만 내주면 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