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음악공연 보러 다니는 게 취미였는데
결혼 이후에는 어쩌다보니
제돈 주고는 콘서트 한번도 못 가본 것 같아요~
더 나이 들면 뛰면서 공연보는 것도 못 할 것 같아서
저번주말에 열린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 다녀왔어요ㅋ
대낮인데도 분위기가 느껴지시나요ㅎㅎ
가니까 사람들 죄다 놀려고 작정하고 온 사람들처럼
놀기에도 좋고 분위기 후끈하더라구요~
가서 뻘쭘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전혀 남 시선 신경 안 쓰고 공연을 즐길 수 있었어요ㅋ
락 페스티벌이 이런거였구나 싶으면서
앞으로도 락 페스티벌 있으면 또 와야겠단 생각 들었어요^^
그런데 이제 몸이 스무살이 아닌지라...
뛰어놀다보니까 목마르고 엄청 힘들더라구요ㅜ
다니다보니까 카스에서 라운지존을 설치해놓고
거기서 생맥주 사마시거나 페이스북 좋아요 누르면
라운지존 한시간 이용할 수 있다고해서
겸사겸사 생맥주도 마시고 치킨도 사먹었어요ㅋㅋ
실컷 뛰놀다가 마신 맥주가 얼마나 시원하던지>_<
이런 맥주맛이 있을까 싶더라구요ㅋ
라운지존에 있다보니까 카스 원정대로 온 분들도 보이던데
단체티 입고 타투하고 돌아다니면서 노는데
정말 부럽더라구요^^
저도 더 젊을 때 카스 원정대 같은거 경험해봤음 좋았을텐데..
내년이라도 신청해서 해볼까 싶더라구요ㅋㅋ
저는 딱 하루 놀다가 왔는데
3일권 사서 노신 분들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젊을 때 이런 데서 놀아야 하는데 앞으로라도 이런 곳 찾아서 놀러 다니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