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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특별히는..
BY 비법이 2017-11-25
산다는게 참..
삶의 시간
자은 / 이세송
한 꺼풀 두 꺼풀
머물고 지나는 자리 계절
세월껍질을 벗기며
봄 여름 가을
그리고 하얀 눈에
마른 목적시고
겨울을 맞이하며
흐르는 시간
하얀 꽃이
삭풍소리 들으며
상처로 얼룩져 있는 대지를
포근하게 덮어 안아주고
따스한 남풍
달콤하고 고운 향기로
찾아 줄 시간 기다리며
작은 마음 속 사랑 보석은
삭풍 속에
따뜻한 선물을
삶의 자리에 건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