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날 느즈막히 일어나 시댁으로~!

녹두전, 동태전, 꼬지, 동그랑땡, 고추전, 깻잎전, 두부전.. 이정도..
사실 음식하고 하는건 진짜 시어머니가 장 다봐놓으시고 재료 손질까지 해놓으셔서
나는 부치고 섞기만 하면 되는거라 그렇게 힘들진 않아요
오빠가 발벗고 나서서 일 더많이 하는편이고 투덜거림도 남편이 다 합니다.
(그냥 내년부터는 사. 명절엔 외식해. 제사는 뭐하러 해 이러면서)

전·산적류를 조리할 때 달라붙지 않는 프라이팬을 사용하면 기름의 양을 70% 이상 줄일 수 있더라구요.
튀김도 기름에 잠기게 해서 튀기는 방법보다 식재료 속 고유 지방 성분을 이용해 튀겨내는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하면 열량을 약 25% 줄일 수 있어요.
나물은 볶는 나물보다는 물을 조금 넣어 볶다가 참기름으로 맛을 내는 것이 좋아요. 생선이나 해물류는 튀김 요리 대신 구이나 찜을 만들면 열량을 낮출 수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명절 음식을 가득 만들어도 제사 올릴 음식이라 그림의 떡이라는...
결국 허기진 배는 김치볶음밥으로 채우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