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가 되면서 집안사람들이 안부인사차 오신다. 집안어른이 계시니 당연히 인사오심은 맞지만 종일 소님 맞이하며 제수 장만하는 며느리는 힘이 드는 게 사실이다. 잠깐 허리를 쉬게 하려고 쪼그리고 누웠더니 일어나기가 영싫다... 발바닥도 넘 아프다. 특별한 요리가 없다. 보통 남의 집과 같은 제수음식이 기본이다. 손님들 위해 갈비찜하고 송편을 빚고 수정과하고 약식 해놨다가 손님상에 낸다. 아고고 이제 쉬었으니 이제 저녁상 들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