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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션] 10년 전 나에게...


BY 사교계여우 2020-10-22

지난날의 난..
 
열정은 있었지만 요령이 없었고..
노력은 했었지만 금방 게을러졌고..
의욕만 앞섰지 제대로 행동하지 못 했고..
해낸 것도 없이 언제든 해낼 수 있을 거라 착각했고..
특별한 줄 알았지만 사실은 평범했고..
잘한다고 생각했지만 더 잘하는 사람이 차고 넘쳤고..
열등감에 휩싸여 좌절했었고..
자존심만 있었지 실력이 없었고..
작은 칭찬 하나에 우쭐했었고..
우물 안 개구리란 사실에 절망했었고..
나태한 이유의 핑계를 찾아 합리화 했었고..
돈도 운도 뭐하나 없었던 내 지난 날..
 
이제와 생각해 보니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론 안쓰럽기도 하고
알다가도 모를 복잡 미묘한 마음..
 
그동안에 어떤 일이 있었든..
어떤 선택과 행동을 했든..
그것이 좋았든 나빴든..
설사 한없이 바보 같았을지라도
널 품에 안고 고생했다고 잘했다고 위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