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65

맛바람 2에 대하여


BY 허전한이 2000-07-31

아직 이 사이버 공간이 많이 서툰 결혼13년차 주부입니다. 저도 겨우쳇을 이용할수 있는 초보입니다.
매번 이공간을 들어오긴 하기만 이런글을 대하는건 처음입니다. 저도 한 3년간 하늘같이 믿었던 낭군님이 지금도 누군가와 전화를 한다는걸 알면서도 어쩌지도 못하고 모른척 참으며 살고 있답니다.
제가 조금은 안다는걸 알고 그러는지 가정생활은 저번보다 휠씬 충실히 하면서도 어떤 부분은 제 마음을 외롭게 한답니다.
혹자는 그걸 어떻게 참고 사느냐 하지만 막상 그런 상황이 되니까 생각처럼 마음대로 행동할수 없었습니다. 물론 핑계가 될런지는 몰라도 애들 생각. 또 1년부터 모시게된 시어머님과의 껄끄런 상황들이 몰리면서 말입니다.
그래서 마음의 병도 많이 얻었지요. 또 저도 멋진 남자친구를 만들어 복수를 꿈꾸기도 했지만요 현실은 저의 그런 바램을 들어둘만큼의 호의는 베풀지는 않았지요.
지금 이시간도 마음 한쪽이 허전하지만 그래도 깨진 가정보담 내가 참음으로 인하여 모두가 행복할수 있다면 제 인내심을 모두 모아 참을 수 있을때까지 참아 볼렵니다.
제가 격려의 힘을 주세요. 그럼 좋은 끝이 보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