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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버님이 싫어요


BY KIM 2000-08-06

울 신랑은 3형제중 뚤째다.
근데 우리 아주버님은 36살인데 아직 결혼을 안하셨다.
아니 못하셨다.
우리가 계속 기둘리다 할수없이 먼저했는데
우리가 결혼한지 3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아직 깜깜 무소식
아주버님은 나한테 너무 잘해주신다.
하지만 난 그런 과잉친절이 너무 부담스럽다.
아니 싫다.
울 시댁은 설서 5시간이나 걸리는 지방인데 불쑥 우리집앞에 찾아와 전화를한다.자기가 울 집 앞에 왔다고..
집청소도 안하고 씻지도 않았는데 그럴땐 정말 당황스럽다.
작년 12월31일밤에도 어김없이 5시간 차를타고 우리집에왔다.
신랑이랑 오붓하게 새해를 맞고 싶었는데 엄청 짜증났다.
정말 그런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아주버님 시집살이가 이렇게 힘들줄이야
8월10일에 중국에 가신단다.
근데 돌아오는날 또 우리집에 오신다네
몰랐던척하고 그냥 딴데 도망이나 가부릴까보다.
여러분 결혼한 동생집에 자주 오는 시숙님 이해가 되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