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을 많이해주셔서 정말 감사함니다.
어제는 남편이 일찍 들어왔더군요.
아이들을 일찍 제우고나서 이야기를 좀 하자고 했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남편한테 물어봤어요.
"자기야, 지금도 나 사랑하지?" 이렇게요.
그랬더니 그이가 "사랑? 사랑은 무슨....... 정이지. 정으로 살고있는거야"
하는거예요.
이말을 듣는순간 눈물이 핑돌았어요.
나이 이제 30인데....
이나이에 벌써 사랑이 아닌 정으로 살고있다니....
기가 막히고 여태까지 살아온게 갑자기 후회가 되더라구요.
너무 어린나이에 결혼해서 살아온 시간들이 후회스럽기만한거예요.
잘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연애 5개월만에 결혼을 했는데....
결혼하고 1년정도 후부터는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본적이 없어요.
그렇다고 무뚝뚝한 사람도 아닌데.....
여러분들
나이 30에 사랑이 아닌 정으로 산다는 말을 들어도 그이를 사랑하면서 살수있을지 걱정이예요.
좋은 말씀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