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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부터 고칩시당ㅇㅇㅇㅇ.....


BY 아줌마 2000-08-19


여기에 오면 여러 야그들이 무수히 많이들 있네요..

저는 둘째며느리로 반대하는 결혼을 했고요..

그만한 고초를 많이 격고...(시어머니와 대판 싸우기도..)

이제는 동서 시집살이가 시작되려 하나봅니당...

그러나 저는 시어머니와의 화해(?)를 이렇게 봅니당..

어머님은 큰동서와 잘지내라고 하지요... 하지만 어머님도

셋째 며느리로서 그때 동서들과 잘지냈었는지요......되묻고

싶군요... 이렇게 진짜로 개구리들은 올챙이 시절을 잊고

사나봐요...

전 그래서 속상한일(?)이 있어도 여기에 쓰진 않겠읍니다..

답답하면 또 모르겠지만...

많은 며느리,..동서..여러분...

지금 우리보다 연배인 윗분(?)들은 어떻게 보면 어리석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우리나라와 같은 유교사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이제..

아니 우리때부터는 (좀 이기주의적이긴 하지만) 자기인생을

잘 꾸며갈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참견하던지 말던지... 같이 한집에 살아도 나의 공간을 조그

마하게 만들어가면서 결혼하기전 나의 모습으로 가꾸어

가 보는것이 어떨찌...

지금 제 친구중에도 맏며느리면서 어른들 안모시면서 나중에

재산 안받아도 된다고 하더군요...

제친구도 아들이 있읍니다... 그런데 그 아들한테 얼마나

애지중지 하던지...눈꼴 사나와서 못봐주겠더군요..

전 그걸보면서 우리 어머님들도 저렇게 키웠을 텐데....

라고 생각해 보지요... 전 그래서 제 아들에게 저의 생활의

30%정도만 떼어주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20%--남편

40%- 가정생활 10%--나만의 시간..(공부하거든요)

미천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나중에 늙어 나의 분신같은... 내 아들은 아니겠지... 내 자

식들은 나와 잘살겠지 하지말고 지금 현재의 나의 인생을

즐기고 가꾸어 나가자는 것이지요...

지금 이글을 읽으면서 배부른 소리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가 않읍니다...

직장다니는분들은 귀가길 버스나 지하철안에서....

주부들은 낮에 낮잠이나 옆집 아줌마들과 수다시간에.....

내가 좋와하는것을 해보는게 어떨까요..

그리고 자식들에게 너무 내 생활의 50%이상은 넘겨주지 마세요..

그리고 여유가 있으면 노후생활 자금(연금등....)을 조금씩

이라도 만들어 나아가 보세요...

전 그래서 마음이 든든하답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그냥 제 생각 일 뿐입니다...

저보다 더 열심히 생활하시는 분들도 있겠지요....

그럼 재미나게 생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