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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운 냄편 혼 내줄 방법 좀


BY mocha 2000-08-21

결혼 한지 10년 된 주부입니다.
아들 둘 키우느라 힘이 부치는데도 남편은 오로지
자기만 압니다.
주중에는 회사일로 바빠 얼굴 보기도 힘들고
집에 돌아와도 TV만 보고 자기 몸 챙기기 바쁘죠.
보약에 비타민에 선식까지 챙겨 먹으면서 내가 어디 아프다고
하면 자기도 아프다고 하고 어깨 좀 주물러 달라면 형식상
콱콱 몇번 하다 말고.
애들 데리고 서점이랑 박물관이라도 가면 다른 아빠들은
애들에게 열심히 설명해 주기 바쁜데 이사람은 광수생각
만화책이나 들춰보고 박물관 구경도 우리는 어디 있는지 신경도
안쓰고...
이제는 내가 하는일에 자격이 없느니 어쩌느니 하기까지.
어떻게 지혜롭게 얄미운 남편 버릇 고치는 방법 없을 까요.
근사하게 복수하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