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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말도 안된다구 생각합니다.


BY 벙그리 2000-08-22

저희 올케가 '미친년'이라구 욕하는 올케의 이모가 있는데요..
시퍼렇게 날 선 작두 위에서 춤두 춘 아주 용하다는 점쟁이였다구 하네요. 그 사람이 저희 올케더러 네 신랑될 사람(저희 오빠랍니다.) 지금 굿 안 하면 교통사고루 죽는다구 굿하라구 해서 몇 백을 들여서 굿했다구 합니다.
글구 이거 저거 해서 돈 뜯어가구 결국은 올케 카드까지 몽땅 현금 서비스 쓰구 이거저거 사구 해가지구 일본으로 도망가 버렷다구 하대요.. 그래서 저희 오빠랑 올케는 그 뒤로 그런거 절대로 안 한 답니다.

글구 제가 아는분은 점쟁이가 삼재가 꼈다구 하면서 죽은 어머니위해 제사 지내구 등 밝혀야 한다,,, 동생을 위해서 굿해야 한다..등등 별별 말루 구슬러서 천만원이나 썼다구 합니다.
뭐에 홀린 거 같더래요..천만원 쓰구 나니 정신이 들더랍니다. 그래서 뭐 더해야 한다는걸 뿌리쳤지요..
지금은 그런 거에 상관없이 잘 살구 있답니다.
그런거 생각하면 밑도 끝도 없는거 같애요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항상 행복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