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28

폭발할것 같아요


BY 멍청한여우 2000-08-23

세상에 내일이면 떠난다네요.
잘나가는 우리동서 미국으로 발령나서 미국으로 간지 2달쯤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1주일쯤전에 초등학교2학년 아들을 데려가겠다고
왔답니다.
물론 도착이후로 한통에 전화연락도 없는 상태 였지요.
하지만 그런건 문제가 안됩니다. 작년 이맘때쯤 시동생이
남편이름으로 사업하다 자그마치 7천만원 이나 하는 세금을
안낸이후 우리는 시댁과 아니 정확히 저만 시댁과 남으로
삽니다.
부모자식은 천륜이라고 생각해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은 효자인
우리남편생각해 남편과 아이들에 발길은 끊지 않았었죠.
덕분에 우리남편 작년과 친정이모부와 미국으로 건너가 사업
하고자 하는 꿈은 무산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동생은 형은 그 지경을 만들고 지기 이름으로 하는
사업은 한번도 세금을 밀지도 않았고. 이제는 저희식구모두
미국으로 내일 간다니, 기가막혀서.
그나마 핸드폰으로 전화한 동서왈 "형님 마음 고생이 심하시지
요. 나중에 돈벌어 조카들 방학연수 시켜줄께요"
세상 인심을 혼자쓰겠네요. 저희 덕분에 남편은 금융거래까지
막혀 현재 저혼자 직장다니며 우리아이들 피아노하나, 큰딸은
재능있는 미술학원하나 못보내고 있는데 자기자식은 사립초등학교에 피아노개인렛슨. 첼로, 미술, 수영까지 현재까지 한
그들을 믿으라고요.
안할랩니다. 지난 18일어머니 생신에도 남편과 아이들만 보내고
죄책감에 시달렸는데 그도 이젠 안합랩니다. 아니 아예
남편과도 끝내고 싶습니다.
너무 열이나 손가락도 제맘대로 군요.
이만 줄어야 겠어요. 여기에 띄어가다 보면 풀릴줄 알았는다
숨이 막혀야 더는 못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