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동안 너무신경을 써서 우울증에 걸린 주부랍니다.
위로 형님한분과 저는 무척 사이도 좋았고 아주버님과 동생인
저희 신랑은 정말 의리가 있었어요
그런데 막내 며느리가 들어오고 부터 형님과 저의 관계도
소원해지고 서로 만나지도 않습니다.
우선 제자신이 맞닥뜨리기가 싫어서 무조건 가지 않습니다.
막내동서가 들어온지 2년지 다 되어가지만 정말 싸가지가
없어요.
꼭 혼자서 힘들일을 다 하라는건 아니지만
설거지 할 생각을 안해요
물론 잘난것도 없으면서요
키만 꺽다리거든요
정말 마음에 안들어요
시어머님도 똑같아요
안하고 모르면 좀 시켜야지 둘째인 제가 먼저 얘기할순
없거든요
형님도 마찬가지예요
처신을 못해요
한번은 점심을 먹고 설거지할때가 되었어요
무조건 제가 하도록 바라는거죠
형님이 더 미운건
막내는 과일이나 깎고 설거지는 자네가 하라고 하잖아요
정말 화가 났어요
나보다 훨씬 잘났다면 내가 못나서구나 생각하고
할텐데 정말 아니거든요
학벌도 없고 모습도 삭았어요
실컷놀다가 왔나봐요
정말 마음에 눈꼽만큼도 들지않는데 상전모시듯 하니
저는 아예 시댁에 발걸음을 끊었습니다.
남편은 너무 착하고 사랑하는 나머지 참고 살아보려고
무진장 애를 썼는데 시댁식구들이 미워서 이혼하려고 해요
그런데 제 신랑은 저 없으면 못산데요
저를 무척 사랑한데요
한번은 울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참고 있어요
예전처럼 무조건 착한며느리로 살기는 싫거든요
나도 좀 할소리 하고 살아야겠어요
제생각이 나쁜건가요
저에게 조언 주실분 제발 주세요
괴로워요. 요즘은 잠도 안와요
추석때는 가야하는지 말아야하는것 때문에요.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