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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힘있는 아줌마모임 맞나요?


BY 강상훈 2000-09-07

전 남자 입니다.
제소개......
실명이고요. 36세 입니다.일산 거주합니다.
전에 집사람때문에 가입해서 잠깐 잠깐 들러보고 글도 올렸는데여기 정말로 대한민국의 힘있고 아름다운 아줌마 모임 맞나요? 하는 의구심때문에 글을 올립니다.
저보다 연상도 있으시고 연하도 있고.....뭐 속상하신것 이루 말할수 없으시겠죠.
하지만 님들께서 올리신글 가만히 읽다보면 막 짜증이 나려고 합니다. 무슨 문제가 있을때 남편과 진지하게 상의해보셨는지요?
조금 노력하다가 남편분들과 말이통하지않는다고 화내고 먼저 대화를 끊지는 않으셨나요?
아니면 말해도 소용 없다고 포기하지는 않으셨나요?
여기서 보면 남자는 다 죽일X 이더군요.무슨 대화방이라도 들어가려면 다들 나가래요. 남자는 싫데요. 그럼 남자랑 왜 살어요?
무슨 음담패설하는것도 아니고 아줌마들 마음이 어떤가 주로 무슨 대화인지 궁금하고 제 집사람 심정도 비슷하겠거니하고 들어가보았더니 완죤 벌래취급하더라구요. 이제는 자존심 상해서 안갑니다.
남자 다 그사람이 그사람 입니다. 단순하죠.....(나만 그런가?)
조금 잘해주면 머리위로 올라가고 좀 잘못하면 지 잘났다고 지X
하고.....(욕을 사서 먹는거 뻔히 보임)
여기보면 물론 남자인 제가봐도 너무하다싶은 글도 있지만 어찌보면 그리 심각하지 않은일때문에 부부사이가 벌어지는 상황도 있더라구요.
요구하세요. 당당히.....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하면 남잔 누르려고 하지요. 그렇다고 싸우는 목소리로 요구하진 마시고요^^
그리고 인내심을 가지고 대화하세요.남자들 한번말해서 안들어먹어요.대화 중요합니다.전 집사람 보면 취조(?)를 당함니다.
오늘 하루일어난일 모두 다 말해야 잠을 자요. 남편분들 일에 조금씩 관심을 같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불쌍하잖아요.
전에 올린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다리시고 대화하세요. 남편이 잘못했으면 조목조목 따지시고(절대 성질내지말고..) 이해 시키세요.제 집사람 제가 잘못하면 더 잘해주더라구요. 그럴때 정말 미안해요.밥이 목구멍으로 안넘어갑니다.
요구하고 대화하세요. 몇칠 지나 흐지부지 하지 마시고요.
요즘 시댁에 가기싫어하시는분들 왜 가기싫은지 남편분과 소주한병가져다놓고 터 놓고 말해보세요. 분명 무슨 답이 나올것입니다
혼자 꿍꿍 앓지마시고 짜증내지말고 대화하세요.
남자도 사람입니다. 요구가 합당하면 들어주는게 정상이고요.
힘들 내시고 아름다운 아줌마들 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아줌마 이심을 망각하지 마시고요. 이젠 공주가 아니랍니다. 힘있는 아줌마들이 많아져야 이담에 제딸도 당당해질것같아 이렇게 글 올립니다.